김 먹고 남은 습기제거제 버리지 마세요…'여기'에 사용하면 모두가 놀랍니다
2025-12-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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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유용한 습기제거제 재활용 방법

조미김을 먹고 나면 늘 함께 들어 있는 작은 습기 제거제는 대부분 별생각 없이 버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작은 실리카겔 팩은 일상 곳곳에서 매우 유용하게 재활용할 수 있는 물건이다. 조미김 포장 안에 들어 있는 습기 제거제는 제품의 바삭함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며 습기를 강력하게 흡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습기제거제의 놀라운 효과
이런 특성 덕분에 가정 곳곳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습기를 제거해 주고 물건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먼저 재사용하기 전에는 깨끗한 물에 가볍게 헹궈 표면에 붙어 있을 수 있는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내부의 실리카겔 알갱이는 물에 닿아도 기능을 잃지 않기 때문에 겉면만 깔끔하게 정리해 두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간단한 준비 과정만 거치면 습기 제거제를 새것처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가장 먼저 활용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조미료통이다. 소금이나 설탕처럼 습기에 약한 조미료들은 여름철 혹은 장마철이 되면 금세 굳어버려 사용하기 불편하다. 이런 경우 조미료통 뚜껑 안쪽에 습기 제거제를 붙여 두면 내부에 생기는 습기를 차단해 주어 조미료가 굳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소금은 공기 중 수분을 잘 빨아들여 쉽게 딱딱해지기 때문에 습기 제거제를 함께 사용하면 훨씬 오랫동안 고운 입자를 유지할 수 있다. 설탕이나 각종 분말 조미료 또한 같은 방식으로 보관하면 품질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렇게 간단히 붙여 두기만 해도 조미료통 속 상태가 훨씬 쾌적해지고 관리가 쉬워진다.
습기제거제 버리지 말아야 하는 이유
두 번째 활용처는 바로 쓰레기통 바닥이다. 쓰레기통은 종종 젖은 휴지나 음식물 조각 등으로 인해 바닥에 습기가 차고 불쾌한 냄새가 발생하곤 한다. 쓰레기 봉지를 씌워 사용하는 경우에도 시간이 지나면 바닥 부분이 촉촉하게 젖어 악취가 스며드는 일이 많다.
이때 습기 제거제를 몇 개 바닥에 깔아 두면 내부에서 발생하는 습기를 빠르게 흡수해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악취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쓰레기 봉지를 교체할 때도 훨씬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처럼 높은 습도와 온도로 인해 쓰레기통에서 냄새가 쉽게 올라오는 계절에는 더욱 효과적이다. 쓰레기통은 매일 사용되는 생활 공간의 일부이므로 작은 습기 제거제 하나만 활용해도 가정의 청결 상태가 크게 달라진다.

세 번째로 유용한 활용법은 장마철 습기로 인해 손상되기 쉬운 공간에 배치하는 것이다. 책장, 옷장, 신발장 같은 공간은 특성상 문을 닫아 두는 경우가 많아 내부 환기가 잘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높은 습도가 유지되면 책이 눅눅해져 변형되거나 옷감이 상하고 신발에서 냄새가 발생하기 쉽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깨끗하게 정리한 습기 제거제를 몇 개 넣어 두면 내부 습도를 낮춰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장마철처럼 지속적으로 습도가 높은 시기에는 이러한 방식이 더욱 효과적이다. 책이나 옷, 신발을 오랫동안 좋은 상태로 보관할 수 있게 해준다. 별도의 제습 기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간단히 실리카겔 팩 하나만으로 충분한 제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잘 사용하면 충분한 제습 효과 가능
마지막으로 조미김을 먹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실용적인 팁이 있다. 가끔 먹다 남은 김이 습기를 먹어 눅눅해지면 맛이 크게 떨어지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런 김을 그냥 버리곤 한다. 그러나 전자레인지를 활용하면 눅눅해진 김을 다시 바삭하게 되살릴 수 있다.
먹을 만큼의 김을 접시에 펼쳐 올린 뒤 전자레인지에 약 30초 정도 돌리면 전자레인지가 열을 가하는 과정에서 김 속 수분이 빠져나가 다시 바삭바삭한 상태로 되돌아간다. 이때 습기 제거제를 함께 넣을 필요는 없지만 평소 보관할 때 김 봉지 안에 습기 제거제를 넣어 두면 눅눅해지는 속도를 훨씬 늦출 수 있다. 즉 실리카겔을 보관 단계에서 사용하고, 전자레인지를 조리 단계에서 활용하면 김을 항상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위에 설명한 방법들은 유튜브 채널 '리꼬' 영상에서도 자세히 나와 있다.
이처럼 조미김과 함께 제공되는 작은 습기 제거제는 버리기보다는 모아 두었다가 다양한 용도로 재사용하면 생활의 편리함을 크게 높여 준다. 조미료 관리에서부터 쓰레기통 악취 제거, 장마철 습기 차단, 눅눅해진 김 복원까지 그 쓰임새는 매우 폭넓다. 앞으로는 조미김을 먹고 남은 습기 제거제를 더 이상 버리지 말고 알뜰하게 활용해 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