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예고편 떴다…넷플릭스서 12월 공개한다는 한국 영화, 캐스팅 보니...
2025-12-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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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재난 블록버스터 '대홍수'…김다미·박해수 주연
넷플릭스 재난 영화 '대홍수'가 4일 캐릭터들의 치열한 사투가 담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주연 배우 김다미와 박해수가 긴박한 상황에서 선보이는 캐릭터 연기가 시선을 끈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배우 김다미와 박해수가 의기투합했다. 김다미는 인공지능 연구원이자 인류의 마지막 희망 안나 역을 소화하며, 박해수는 안나가 일하는 인공지능 연구소의 인력보안팀 팀장 희조 역을 맡았다.
영화는 지난 9월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서 선보여진 뒤 "거대한 재난보다 더 거대한 인간의 마음을 탐구하는, 매력적인 미로의 영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시선을 모은 바 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소행성 충돌로 일어난 대홍수를 마주한 인물들의 사투가 담겼다. "소행성 충돌이요? 그럼 사람이 다 죽어요?"라는 안나(김다미)의 말은 영상 초반부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현생 인류는 오늘 끝났어요"라고 담담히 전하는 인력보안팀 희조(박해수)의 말과 함께 거센 홍수가 도심을 집어삼키는 듯한 장면으로 위기감이 확대된다.

예고 없는 재난이 순식간에 도심을 집어삼키며 안나와 그의 아들 자인(권은성)이 살고 있는 아파트는 아수라장을 변한다. 희조를 따라 하나뿐인 아들인 자인을 업고 옥상으로 향하는 안나의 모습은 폭발부터 대홍수가 일으킨 거대한 파도까지 곳곳에 도사리는 위험 속에서 생존을 위한 긴박한 상황을 나타낸다.
유례없는 재난 속에서 안나가 자인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와중, 설상가상으로 아픈 자인이를 잃어버리고 만다. 혼자 살아남을 수 없다는 듯 "내가 어떻게 혼자 가요"라며 절규하는 자인과 그를 구하기 위해 "이러다 다 죽어. 일단 올라갑시다"라고 설득하는 희조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한다.


하지만 안나는 인공지능 연구원으로서 새 인류를 만들어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부여받은 상황. 안나는 “그냥 내가 찾게 좀 해줘요”라며 울먹이는 모습으로 아파트 곳곳을 헤집으며 자인이를 찾아 나서지만, 인류의 희망인 안나를 구조해야 하는 사명을 가진 희조는 빨리 가야 한다며 안나를 가로막으며 팽팽한 갈등이 이어진다.
예고편 후반부에는 파도와 동일한 파형을 띄고 있는 정체불명의 황금색 입자가 등장해 과연 영화에서 어떤 장치로 작동할지 시선을 모은다. 여기에 "한번 보고 싶네요. 안나 씨 마지막에 어쩌는지"라는 희조의 말은 선택의 기로에 선 안나가 어떤 이야기를 향해 나아갈지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
'대홍수'는 불가항력의 재난 속에서 벼랑 끝에 선 인물들의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를 다룬다. 극의 물입감을 더하는 김다미와 박해수의 열연, 김병우 감독의 생동감 넘치는 연출이 기대되고 있다.
SF 재난 블록버스터 '대홍수'는 오는 12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