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가볼까…봉은사에서 이틀간 열리는 12월 제철 과일 '행사'
2025-12-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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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서 6∼7일 행사 진행
뉴진스님, 가수 비오 공연까지
이번 주말에 가족과 함께 '감귤데이' 행사에 참여하는 건 어떨까.

올해 10주년을 맞는 ‘감귤데이’ 행사가 12월 6~7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열린다. ‘감귤데이’는 매년 12월 1일로 ‘당도 12브릭스(Brix) 이상, 산도 1% 이하 고품질 감귤’이라는 의미를 담아 2015년 만들어졌다.
제주도(도지사 오영훈)·제주농협본부(본부장 고우일)·제주감귤연합회(회장 백성익·서귀포 효돈농협 조합장)·감귤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송창구·제주감귤농협 조합장)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귤루랄라, 즐거운 제주 감귤’을 슬로건을 내걸고 새콤달콤한 감귤의 맛을 국민과 나누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장에선 감귤 시식과 품종 소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 제주 특산품 판매전 등이 진행된다. 특히 6일에는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이 EDM(전자 댄스음악) 공연을, 가수 비오가 힙합 공연을 펼쳐 방문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제주농협은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연예인 축하 공연을 통해 제주 감귤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벼룩시장과 고향사랑 기부제(고향기부제) 참여 캠페인도 열린다. 벼룩시장에서는 감귤을 원료로 만든 가공식품과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의 중·소상공인 우수 제품을 선보이고 방문객에게 고향기부제를 안내해 지역 농산물로 구성된 답례품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20(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5.6% 상승하며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수입 축산·수산물, 수입 과일이 환율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귤은 지난해보다 26.5% 치솟았다. 이에 대해 임혜영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 과장은 “11월 초 조생종(일찍 익는 품종)의 출하가 늦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사과 21.0%, 돼지고기 5.1%, 국산 쇠고기 4.6%, 고등어 13.2%, 달걀 7.3% 오르며 채소류를 제외한 농축수산물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