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준비 돌입했다… 새해 일출 명소 1순위로 꼽히는 국내 '이곳'

2025-12-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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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부터 6일간 무작위 방식으로 점검 돌입

강원 동해시가 해맞이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에 돌입했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5일 시에 따르면 시민과 관광객의 쾌적하고 안전한 숙박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숙박업소 131곳을 대상으로 오는 9~16일까지 6일간 무작위 방식으로 점검을 진행한다. 명예 공중위생감시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침대포·수건 등 린넨류 위생관리 △객실‧화장실 청결 상태 △숙박요금표 게시 여부 및 요금 준수 여부 등이다. 또 시설물‧전기 등 안전관리 강화를 안내하고, 업소 관계자 대상 홍보‧협조 요청도 병행할 방침이다.

◈ 동해안의 대표 해맞이 명소는?

정동진역. / 픽사베이
정동진역. / 픽사베이
모래시계 공원.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모래시계 공원.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동해안은 넓은 수평선 위로 웅장하게 떠오르는 해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어 해맞이 명소로 꼽힌다. 연말이 되면 정동진, 호미곶 등 일출 명소에 수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서울의 정중앙인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위치한 나루터라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정동진'은 1995년 방영된 드라마 '모래시계'의 인기에 힘입어 전국적인 해맞이 명소로 급부상했다.

정동진 역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기차에서 내리는 순간 바로 동해바다 위로 해가 솟아오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회전식 모래시계가 설치된 공원도 조성돼 있다. 공원에 설치된 이 모래시계는 지름 8.06m, 폭 3.2m, 무게 40톤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1년에 한 번 모래가 모두 아래로 떨어지도록 설계돼 매년 새해에 맞춰 모래시계를 거꾸로 뒤집는 회전식이 열리기도 한다.

호미곶 상생의 손. / Sunset.KIM-shutterstock.com
호미곶 상생의 손. / Sunset.KIM-shutterstock.com

호랑이의 꼬리로 불리는 '호미곶(虎尾串)'은 새해 해맞이 축제가 열리는 장소이자, 독특한 조형물과 등대로 유명하다. 바다와 육지 위에 각각 세워진 거대한 손 모양의 조형물인 '상생의 손'은 인류가 서로 도우며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손가락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이 일출의 백미로 꼽힌다.

1908년 세워진 호미곶 등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등대 중 하나다. 높이가 26m에 달하며, 등탑의 외관은 화려하게 꾸며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등대 옆에는 국립등대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어 등대와 해양 관련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등대박물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 포항시 북구 월포해수욕장. / 뉴스1
경북 포항시 북구 월포해수욕장. / 뉴스1

한편 포항~영덕고속도로 하행선 포항휴게소도 새로운 해맞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8일 개통한 포항~영덕고속도로는 7번 국도보다 30m 이상 높고, 3~5층 높이 휴게소 전망대에 올라가면 탁 트인 조망과 함께 일출을 볼 수 있다.

포항에서 해맞이를 한다면 영일만IC를 통해 월포해수욕장으로도 갈 수 있다. 월포해수욕장은 포항의 번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비교적 한적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해변 주변에는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지정된 구역에서 캠핑이나 야영도 즐길 수 있다.

구글지도, 호미곶 해맞이광장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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