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건강, 우리가 먼저 챙길게요”~목포시치과의사회, 1500만원 ‘통큰 기부’

2025-12-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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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 활성화 위해 ‘온정’…의료분야 민관협력 ‘첫 단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지역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저희가 먼저 힘을 보태겠습니다.”

지역 치과의사들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로 나섰다. 목포시치과의사회와 전남치과의사회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원하며 1,500만 원의 기탁금을 전달해, 추운 겨울 지역 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더하고 있다.

#‘돌봄통합지원법’ 대비…의료계가 먼저 나섰다

목포시는 지난 4일, 목포시치과의사회로부터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금 1,5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오는 2026년 3월 본격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해, 의료계가 선제적으로 민·관 협력의 물꼬를 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돌봄통합지원법’은 어르신이나 장애인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법으로,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지역 의료계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어르신 긴급생활비·건강관리 서비스로

이날 전달된 기탁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목포시 노인복지관 4곳에 지정 기탁된다. 기탁금은 통합돌봄 대상이 되는 홀몸 어르신들의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을 돕기 위한 긴급생활 지원과, 건강관리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목포시는 이번 기탁을 계기로, 치과의사회와의 의료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의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포형 통합돌봄’ 실현에 최선 다할 것”

목포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통합돌봄 기반 마련에, 지역 의료계의 핵심인 치과의사회가 가장 먼저 동참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여러 기관과 힘을 합쳐, 어르신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모든 분들이 살던 곳에서 편안하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는 ‘목포형 통합돌봄’ 모델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목포시는 지난 7월 일찌감치 ‘통합돌봄팀’을 신설하는 등, 법 시행에 대비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목포형 통합돌보험’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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