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극야의 왕국 북유럽 4부, 구스달 · 베데보그 편

2025-12-11 19:33

add remove print link

'세계테마기행' 12월 11일 방송 정보

'세계테마기행' 극야의 왕국 북유럽 4부에서는 구스달과 베데보그 를 향하여 떠난다. 오늘 방송 정보를 살펴보자.

'세계테마기행'은 각기 다른 여행자들이 세계 곳곳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새로운 나라와 도시를 탐험하며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 풍경, 랜드마크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세계테마기행' 극야의 왕국 북유럽 4부, 구스달 · 베데보그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세계테마기행' 극야의 왕국 북유럽 4부, 구스달 · 베데보그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 언덕 위 행복의 비밀

일과 삶의 균형을 소중히 여기는 북유럽. 보통 공동체보다 개인의 성취를 중시한다고 알기 쉽지만 실제로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마음을 나누는 것을 행복의 최우선 조건으로 여긴다.

먼저 향한 곳은 구름이 잔뜩 낀 언덕 위 가우스달(Gausdal)의 한 목장. 시부모님과 아들, 며느리가 함께 일하는데 보스는 며느리 엘리자베스 씨다. 시부모님은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매일 소들에게 건초를 주고 젖을 짜는데 아들, 며느리의 일을 돕기 위해서. 시아버지 쉘 씨는 축사 일을 하면서도 목공 일도 열심인데. 손재주가 좋아 농장의 오래된 건물들은 물론 새로 단장한 휘떼까지 모두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다 커버린 아이들의 놀이 집도 닭장으로 변신시킨 금손이라고. 귀한 손으로 화이트 피시를 손질해 식사 대접을 하는 쉘 씨. 여름부터 3개월 동안 건조 시켰다는 화이트 피시를 맛본다.

바쁜 농장 일을 하면서도 며칠에 한 번씩 화덕에 빵을 굽는 엘리자베스 씨. 화덕에 불을 지피고 오븐을 데우는 데만 서너 시간인데 반죽해 발효시켜 둔 사워도우 빵을 한 번 굽는 것도 반나절이라 하루 종일 걸리는 아주 큰 일이다. 다른 일도 못하고 손이 많이 가지만 가족이 먹을 걸 생각하면 수고스럽지 않다는데.

장작을 태우며 불멍을 즐길 수 있어 “마음이 평화롭고 잔잔해지는 시간”이란다. 집 아래 지하로 내려가자 서늘한 공기가 훅 끼치는데. 안쪽에는 나무로 된 커다란 관 세 개가 나란히 놓여있다! 과연 그 안에 든 건 뭐였을까?

국경을 접하고 있는 두 나라 노르웨이와 스웨덴. 평화 국경 지역, 모노쿨리엔(Morokulien)을 지나 북유럽의 낭만을 찾아 이민을 왔다는 한 가족을 만나러 스웨덴 베데보그(Vedevag)로 향한다.

네덜란드에서 스웨덴으로 이민 온 수잔나와 루벤 부부. SLOW(Sustainable, Local, Organic, Wholefat) 라이프를 위해서였는데 조금은 더 넓은 삶의 방식으로 받아들였다. 플라스틱이나 비닐 같은 걸 쓰지 않고 자연 그대로 농사를 지으며 땅 스스로 자정능력을 키우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데. 여름엔 이런 뜻을 가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하는데 전 세계에서 모인다고. 자원봉사자들이 떠나고 온전히 네 가족만 남아 준비하는 겨울.

매일 숲을 산책하고 농장의 땅을 다지며 닭을 관리한다. 그리고 와플을 만들어 먹는 하루 일과가 소소한 행복과 안정감을 준다고. 뭔가에 떠밀리지 않고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돌아보고, 자신들만의 속도대로 살고 싶었다는 부부의 이야기 속에서 진정한 슬로우 라이프의 의미를 찾아본다.

EBS1 '세계테마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목 오후 8시 40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테마기행은 다시보기를 무료로 서비스한다. www.ebs.co.kr 에서 편하게 세계테마기행을 다시 볼 수 있다.

EBS1 '세계테마기행' / EBS1 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 EBS1 제공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