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농업인가공아카데미 첫 민간 수료생 배출

2025-12-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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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기반 실습, 시제품 제작 등 실무 중심 교육 성과 뚜렷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나주시는 지난 2일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2025년 농업인가공아카데미 3차 교육 수료식’을 열고 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첫 민간 참여자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5일 밝혔다.

5일 나주시(시장 윤병태)에 따르면 가공센터의 공공성 강화와 이용자 저변확대를 위해 교육 대상을 농업인에서 지역 시민까지 넓히며 지역 기반 가공, 창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가공아카데미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만 참여할 수 있어 시민들이 전문 가공시설과 심화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올해 제2차 운영위원회에서 귀농귀촌인, 청년 창업자, 소규모 가공업체, 나주 시민까지 참여를 확대하는 개선안이 의결되면서 교육 대상이 대폭 넓어졌다.

제3차 농업인가공아카데미 교육 실습 제품
제3차 농업인가공아카데미 교육 실습 제품

이에 따라 올해 3차 교육에는 나주 시민이 처음 교육생으로 참여해 농산물 가공 실습, 시제품 제작, 공유 주방 활용, 시장 접근 전략 등 실무 중심 교육을 함께 이수했다.

이는 가공센터의 공공성과 지역 개방성을 강화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3차 과정은 공유 주방 운영업 실무, 현장 실습, 지역 농산물 기반 제품 제작 등 심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수료생들은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실제 제품 개발이 가능한 수준의 가공 역량을 확보했다.

나주시는 교육 대상 확대가 가공센터 이용률 제고와 지역 창업 저변 확대, 소규모 가공업 생태계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수료자에게는 가공센터를 활용한 제품 생산과 포장, 시제품 검증, 로컬푸드 직매장 연계 지원 등 실질적 창업 준비를 돕는 자격이 주어진다.

나주시 관계자는 “올해 교육은 농업인 중심 교육에서 시민 참여 교육으로 확장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가공센터를 점차 개방하고 컨설팅도 함께 추진해 농업인은 물론 나주 시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가공·공유 주방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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