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우즈베키스탄 명문 국립대 4곳과 ‘맞손’~중앙아 교육 허브로 ‘우뚝’

2025-12-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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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학위 추진 등 실질적 교류 확대…“AI 시대 글로벌 인재 양성 선도할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가 중앙아시아의 교육 허브인 우즈베키스탄의 핵심 국립대학 4곳과 동시다발적으로 손을 잡고, ‘글로벌 교육·연구 협력 선도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학생·교수 교류를 넘어, 공동 연구와 복수학위 추진까지 아우르는 이번 협약은, 호남대의 국제화 전략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호남대학교 박상철 총장과 손완이 국제교류처장은 지난 4일, 서울에서 열린 **‘제2회 한-우즈벡 대학총장 포럼’**에 참석해,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국립대학들과 전략적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 교육부와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과학혁신부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양국 25개 대학 총장단이 모여 미래 고등교육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

#4개 국립대와 ‘전략적 동맹’…실질 협력 강화

이날 포럼에서 호남대학교는, ▲사마르칸트 국립 외국어대학교 ▲우즈베키스탄 국립 세계언어대학교 ▲나망간 국립기술대학교 ▲나보이 국립대학교 등,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하는 4개의 명문 국립대학교와 전략적 교류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번 협약에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학생·교수 상호 교류 ▲공동 연구 프로젝트 수행 ▲학술행사 공동 개최 ▲복수학위 프로그램 추진 등, 양교의 교육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이고 다양한 협력 방안들이 포함됐다.

#“AI 시대 글로벌 인재 양성…호남대가 이끈다”

박상철 총장은 “이번 포럼의 핵심 주제인 ‘AI 시대 글로벌 융합형 인재 양성’은, 우리 호남대학교가 추구하는 국제협력의 방향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이번 협정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대학들과의 교류가 더욱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완이 국제교류처장은 대학 소개 세션에서 호남대학교의 우수한 교육 역량과 국제화 전략을 발표해, 현지 교육 관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각 협력 대학들과 후속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까지 논의하는 등, 협약이 ‘서명’에만 그치지 않고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까지 마련했다.

호남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우즈베키스탄을 넘어 중앙아시아 지역의 더 많은 대학들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교육·연구 협력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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