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이코인 3일 연속 하락세... 결국 핵심 지지선도 뚫을까
2025-12-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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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조정 국면으로 진입하는 듯한 양상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파이코인(Pi Coin, PI)이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핵심 지지선에 근접하고 있다.

파이코인은 5일(이하 한국 시각) 약세 흐름을 보이며 단기 조정 국면으로 진입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중앙화거래소(CEX)로 유입되는 물량이 늘어나면서 매도 압력이 점차 강화되는 상황이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이동평균수렴발산지수(MACD)가 매도 신호를 내고 있어 단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파이스캔(PiScan) 자료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파이 네트워크의 ‘사업자 신원인증(KYB)’을 마친 중앙화거래소에 입금된 파이코인 물량은 총 275만 개로 집계됐다. 반면 출금된 물량은 176만 개에 그쳤다.
이에 따라 일간 순입금 규모가 플러스로 전환되며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시장 내 유통 물량 증가로 이어져 단기 매도세를 자극할 수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파이코인은 지난 10월 22일과 11월 4일의 저점을 연결해 형성된 국지적 지지 추세선 부근으로 되돌림을 보이고 있다. 이 추세선은 그간 여러 차례 반등의 근거가 되어왔으나, 이달 1일 저점인 0.2204달러 지점을 하방 돌파할 경우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하락 시 다음 지지선으로는 심리적 마크인 0.2000달러선과 10월 11일 저점 0.1919달러 수준이 거론된다.
MACD 지표는 평균선이 점진적으로 하락하며 제로선에 근접하고 있다. 붉은선과 청색선이 음영 구간으로 진입할 경우 매도세가 더욱 강해질 수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46 수준으로 중간선 근처에서 횡보 중이나, 과매도 구간과의 간격이 남아 있어 하락세 확장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FX스트릿 등에 따르면 파이코인이 상승 추세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난주 고점인 0.2841달러를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구간 돌파 시 지난 8월 1일 저점인 0.3220달러까지 상승 여지가 열릴 수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약세 신호와 거래소 내 공급 확대가 겹치며 파이코인의 하락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