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원이 그냥 사라져요”~광주 문화누리카드, 연말까지 안 쓰면 ‘자동 소멸’

2025-12-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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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사용 마감…3만원 미만 사용 시 내년 자동 재충전도 ‘불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아직도 지갑 속에 그대로 있나요? 서두르지 않으면 당신의 14만 원이 그냥 사라집니다!”

광주 지역 문화취약계층의 든든한 ‘문화생활 파트너’인 ‘2025년 문화누리카드’의 사용 마감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국고로 자동 반납될 뿐만 아니라, 3만 원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 내년도 자동 재충전 대상에서도 제외될 수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문화재단은 올해 1인당 14만 원씩 지급된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의 사용기한이 12월 31일로 마감된다고 5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도서, 영화, 공연, 전시 관람은 물론, 테마파크, 시외버스·KTX, 체육시설, 스포츠용품 구매 등 문화·관광·체육 분야의 매우 폭넓은 영역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김장 축제에서도 OK!…남은 지원금 알뜰하게 쓰는 법

아직 지원금이 남았다면, 지금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다.

특히, 오는 14일까지 광주김치타운에서 열리는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 축제 현장에서는, 김장 체험과 김치 완제품을 구매할 때 문화누리카드로 현장 결제가 가능하다. 가족들과 함께 김장도 하고, 남은 지원금도 알뜰하게 사용할 절호의 기회다.

#‘다 썼어요’ 인증하면 1만원 상품권이!

올해 지원금을 모두 사용한 ‘알뜰 이용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14일까지 지원금 14만 원을 모두 사용한 뒤, 광주문화누리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전액 소진’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7명에게 CU 모바일 상품권(1만 원권)을 증정한다.

#내 주변 사용처, ‘네이버 지도’로 한번에

내 주변의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이 궁금하다면,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 또는 네이버 지도에서 ‘문화누리카드’를 검색하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각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가맹점 안내 책자를 통한 전화 주문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용 방법 및 기타 문의는 문화누리카드 고객지원센터 또는 광주문화재단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직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이 있다면, 연말이 가기 전에 가족, 친구와 함께 책을 사거나 영화를 보는 등 소중한 문화생활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기한을 놓쳐 아깝게 지원금이 소멸되는 일이 없도록 꼭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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