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 아파트 화재로 심정지된 50대, 결국 숨져…무슨 일?
2025-12-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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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6명도 대피
강원 철원군의 한 아파트에서 6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주민 한 명이 목숨을 잃고 여러 세대가 긴급히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경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아파트 10층에서 난 것으로 확인됐다.
10층짜리 총 58세대인 해당 아파트 10층 복도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소방 당국은 인력 50명과 장비 20대를 급파해 진화 작업에 나섰으며, 화재는 약 1시간 뒤인 오전 7시 30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 과정에서 당국은 아파트 내부에서 심정지 상태의 50대 A 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치료 중 안타깝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주민 6명도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과 경찰은 추가 인명 피해 여부와 정확한 화재 원인,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아파트 화재 시 생존 확률을 높이는 기본 행동 요령
화재 발생 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주변에 화재 사실을 알리고 건물 내 경보설비를 작동시키는 것이다. 이어 119 신고 시에는 주소와 층수, 불이 난 위치, 대피자와 고립자 여부 등을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점이 기본 지침으로 제시된다.
화재 초기에 진화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소화기를 사용해 불길을 낮은 방향에서 분사하되, 연기가 빠르게 퍼지거나 천장 쪽으로 번지는 조짐이 보이면 즉시 진화를 중단하고 대피해야 한다. 출입문을 닫고 나가는 것만으로도 연기 확산을 늦출 수 있어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행동으로 안내된다.
대피 시에는 엘리베이터 사용이 금지되며, 계단을 이용해 몸을 낮춘 채 이동하는 것이 원칙이다. 문을 열기 전에는 손등으로 열기를 확인해 고온이 느껴지면 반대 방향의 대피로를 선택해야 한다. 연기로 복도가 가득 찬 상황에서는 실내 대피가 권고되며, 문틈을 젖은 천으로 막고 발코니나 창가에서 구조 신호를 보내도록 교육자료는 안내한다.
아파트에 설치된 경량칸막이와 완강기 역시 비상대피 수단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방당국은 평상시에 위치와 사용법을 익혀 두는 것이 실제 화재 시 대피 성공률을 높인다고 설명한다.
또한 비상구·계단·복도에 물건을 적치하지 않는 것이 모든 아파트의 기본 안전 수칙으로 반복 강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