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연합, ‘평화의 어머니’ 내세워 전국 순회 강연 마무리~ 경남서 2천 명 결집
2025-12-0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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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한국협회장, 한학자 총재 리더십 강조하며 내부 결속 다져…“오해와 왜곡 넘겠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이 신임 한국협회장의 전국 순회 강연 대장정을 경남권에서 마무리했다. 지난 7일 열린 마지막 강연회에는 2천여 명의 인파가 몰려, 조직의 구심점인 한학자 총재를 중심으로 한 내부 결속과 평화 비전을 재확인했다.
이번 전국 순회는 지난 8월 취임한 송용천 한국협회장이 국내 조직을 다잡고 대외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첫 번째 대규모 행보로 풀이된다.
#취임 후 첫 전국 순회…‘오해와 왜곡’ 넘어서기
송용천 협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한학자 총재의 삶과 업적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특히 그는 현재 가정연합을 둘러싼 외부의 시선을 의식한 듯, “지금은 오해와 의도적인 왜곡으로 진실된 모습이 흐릿하게 보일지라도, 진실의 빛은 영원히 가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순회 강연이 내부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부정적 인식을 넘어 조직의 정당성을 설파하려는 목적을 가졌음을 시사한다.
#‘어머니 리더십’으로 평화 비전 제시
강연의 핵심은 한학자 총재를 ‘평화의 어머니’로 조명하는 데 맞춰졌다. 송 협회장은 “한 총재는 오직 세계 평화와 인류 화합을 위해 묵묵히 희생의 길을 걸어오신 분”이라며 선학평화상 제정 등의 업적을 소개했다. 그는 현시대에 가장 필요한 가치로 포용과 화합을 꼽으며, 한 총재의 ‘어머니 리더십’이 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율 극대화
이번 경남권 강연회는 18개 시·군·구 지역에 온라인으로 동시 생중계되어 참여의 폭을 크게 넓혔다. 오프라인 참석이 어려운 지역의 신도들까지 실시간으로 강연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메시지 전파 효과를 극대화하고 조직 전체의 참여율을 높이는 전략적 운영이 돋보였다.
#해외 경험 풍부한 신임 회장, 내부 결속 다지기
지난 8월 취임한 송용천 협회장은 오세아니아, 유럽, 일본 등지에서 대륙회장을 역임하고 2023년에는 세계회장을 맡는 등 해외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다. 그의 국제적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내 조직의 재정비와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경남교구의 연인기 교구장 역시 “더욱 마음을 모으고 평화운동에 적극 앞장서자”며 내부 결속을 호소해 이러한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부산·울산을 시작으로 전국 13개 권역을 순회한 이번 강연회는 경남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