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융복합 대상 기업 ‘보림제다’, 장학금 200만원 기탁~“지역과 함께 성장할 것”
2025-12-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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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녹차의 ‘세계적 자부심’, 미래 인재 키우는 ‘희망의 씨앗’으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세계 무대에서 보성녹차의 위상을 드높이며 각종 상을 휩쓴 지역의 대표 향토기업이, 그 자부심과 성과를 지역의 미래 인재를 키우는 ‘희망의 씨앗’으로 돌려주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보림제다’(대표 서희주). 보성군은 8일, 보림제다가 지역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재)보성군장학재단에 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림제다는 단순한 차(茶) 생산 기업이 아니다. 2025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세계녹차콘테스트 금상 등 국내외에서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으며 보성 차(茶) 산업의 세계화를 이끄는 선도주자다.
이들의 따뜻한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청년 마을로’ 프로젝트에 참여해 젊은 인재들의 지역 정착을 돕는 한편, 평소 지역 장애인 시설에 꾸준히 음료를 기부하는 등, 기업의 성장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상생의 철학’을 묵묵히 실천해왔다.
이렇게 모인 소중한 장학금은, 보성의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도록 돕는 다양한 사업에 쓰이게 된다. 교육 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마음껏 탐색하며 미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소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보림제다 서희주 대표는 “우리 보성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을 위해 작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문찬오 보성군장학재단 이사장은 “지역 인재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정성이 우리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세계 최고를 향한 열정이 지역의 미래를 위한 따뜻한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보성의 희망을 더욱 푸르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