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이어진 ‘아름다운 동행’~하나은행, 동신대에 5천만원 쾌척

2025-12-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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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기부 넘어 ‘금융 동반자’로…“100년 인연 향한 깊은 신뢰, 투게더형 인재로 보답”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한 기업의 ‘아름다운 동행’이 13년째 이어지며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하나은행이 또 한 번 동신대학교에 5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지방대학과 금융기관의 가장 이상적인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8일 오전, 동신대학교 대정도서관에서 열린 발전기금 기부 협약식은 단순한 기부 행사를 넘어, 지난 13년간 쌓아온 깊은 신뢰와 미래를 향한 약속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13년의 믿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

하나은행의 동신대를 향한 꾸준한 지원은 2012년부터 시작됐다. 올해까지 13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진 발전기금 전달은, 수도권 중심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지방 사립대학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키우겠다는 굳건한 의지의 표현이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국내 굴지의 금융그룹이 지방 사립대학에 이렇게 오랫동안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주신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단순 기부 아닌 ‘금융 파트너십’으로 진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섰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동신대 학생과 교직원들을 위해 최신 금융 정보와 맞춤형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금융 멘토’ 역할을 자처했다. 동신대 역시 학생들의 국제학생증 발급 등 금융 업무에 적극 협력하며, 양 기관은 이제 ‘금융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하게 됐다.

하나은행의 인재 사랑은 이뿐만이 아니다. 발전기금과는 별도로, 하나금융나눔재단을 통해 2018년부터 매년 동신대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학업을 지원하며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주고 있다.

#“100년 인연 꿈꾼다”…함께 만드는 미래

하나은행 우승구 부행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년들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것이 하나은행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13년의 소중한 인연이 앞으로 100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이주희 총장은 “보내주신 깊은 신뢰에, 좋은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투게더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기업의 꾸준한 사회공헌이 지역대학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대학은 훌륭한 인재를 키워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아름다운 선순환이, 동신대학교와 하나은행의 동행 속에서 빛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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