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산업디자인학과, 꽃내음 가득했던 ‘제36회 졸업작품전’

2025-12-0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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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Scent’ 주제로 예비 디자이너들의 시선과 감각 등을 작품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학과장 송광철)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 공자아카데미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 ‘제36회 졸업작품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2월 4일 오후 6시 교내·외 관계자와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프닝 행사를 비롯해서 전시회는 원활하게 진행됐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Now, Scent(곧, 내음)’으로, ‘곧, 꽃 내음을 풍길 우리들을 위해’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사회 진출을 앞둔 예비 디자이너들의 시선과 감각, 성장 과정을 작품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었다.

전시장에는 결과물 중심의 전시를 넘어, 기획과 탐구, 실험을 거쳐 완성에 이르는 과정까지 함께 담아 관람객이 작품의 의도와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기간 동안 학과 교수진과 재학생, 졸업예정자, 가족 및 지역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작품을 관람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졸업작품전은 학과의 프로젝트 기반 수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서, 학생들의 기획력과 표현력, 문제 해결 역량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시로 호응을 얻었다.

송광철 학과장은 “'Now, Scent’는 학생들이 지금 이 순간 자신만의 색을 갖추고 사회로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을 상징한다”며 “전시에 참여한 학생들과 지도 교수진의 노력, 그리고 관심과 격려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졸업생들은 산업디자인학과 소속이지만, 급변하는 디자인 산업 환경과 미래 디자이너 양성 흐름에 발맞춰 내년부터 학과명을 ‘시각디자인과’로 변경하고, 시각 기반 융합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실무 중심 교육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강화해 현장 적응력과 창의성을 겸비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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