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마스크에 '소금'을 부어보세요…왜들 이제 알았냐고 합니다
2025-12-0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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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한 줌으로 변신하는 폐마스크, '이것'까지 한 번에
버릴 뻔한 마스크가 생활용품으로 부활, 누리꾼들 '대박'
다 쓴 마스크를 버리기 전에 의외의 재활용법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폐마스크가 제습제, 탈취제, 청소 도구, 정리용 아이템까지 다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공유되며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봄집사’에는 최근 “마스크에 소금을 부으면 이렇게 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유튜버는 말 그대로 마스크에 소금을 부어 활용하는 간단한 생활 팁을 소개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먼저 마스크를 가위로 잘라 부직포를 따로 분리한 뒤, 그 안에 소금을 담아 마스크 끈으로 단단히 묶어 작은 주머니 형태의 팩을 만든다. 이를 신발장, 욕실, 서랍 등 습기가 많은 공간에 놓아두면 자연 제습과 탈취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소금은 공기 중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작은 공간에서의 미세한 제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신발장이나 밀폐 보관함처럼 습기가 쉽게 차는 곳에 소금을 넣은 부직포 팩을 두면 표면의 수분을 흡수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별도 제습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생활 속에서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제습 팁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소금은 수분과 함께 냄새 성분을 흡착하는 과정에서 자연 탈취 기능을 발휘한다. 음식물 냄새가 남은 용기, 신발 속, 냉장고 등 악취가 쉽게 발생하는 공간에 소금을 비치하면 냄새를 완화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화학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어서 누구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이유로 소금을 활용한 탈취법은 오랫동안 생활 꿀팁으로 회자돼 왔다.

마스크 재활용법은 소금 팩 만들기에 그치지 않는다. 영상에서는 마스크의 코 철사를 분리해 정리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도 소개됐다. 지저분하게 방치돼 있는 각종 선이나 충전기 케이블을 철사로 묶어 정리하면, 전선이 엉키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시중 케이블 타이가 없어도 즉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보드판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보드판 지우개 대신 사용하면 잘 지워진다는 팁도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마스크 부직포는 표면 마찰력이 일정해 보드판의 잔흔을 제거하는 데 의외로 효과적이라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부직포를 잘라 청소포로 사용하는 방법도 소개됐다. 안경, 휴대전화 화면, 가벼운 먼지가 쌓인 책상이나 모니터를 닦을 때 유용하고, 창틀의 묵은 때처럼 난이도가 있는 오염은 손 소독제를 뿌린 뒤 마스크로 닦으면 쉽게 제거된다는 설명이다. 일반 청소포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알뜰 청소 팁’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마스크 끈 역시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된다. 마스크 끈을 고무줄처럼 묶어 사용하면 봉투 밀봉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생활에서 자주 쓰인다. 머리끈으로 사용하는 누리꾼도 있을 만큼 탄성이 좋고 내구성도 뛰어나 간단한 잡용으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유통기한 지난 마스크로 활용하기 좋겠어요”, “보드판 닦는 건 정말 대박”, “집에 쌓여 있던 마스크를 이제야 제대로 쓰네요”, “마스크 끈을 머리끈으로 쓰는 건 저도 해요, 진짜 좋아요”, “그냥 버렸는데 활용도가 어마어마하네요” 등 감탄의 반응을 남겼다. 평소 처치 곤란했던 잔여 마스크가 생활 속 유용한 도구로 변신하는 모습에 실용적인 정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마스크뿐 아니라 마스크 고리의 활용법도 다양하게 소개된다. 고무장갑 양쪽에 마스크 고리를 끼우면 걸어두기 편리하고, 식기건조대에 고리를 꽂아 수세미나 행주를 걸어두면 위생적으로 건조할 수 있다. 또한 화장실 하수구 덮개가 잘 열리지 않을 때 마스크 고리를 이용하면 손쉽게 들어 올릴 수 있어 의외의 실용성이 돋보인다.
전선 정리에도 활용도가 높다. 멀티탭에서 헷갈리는 여러 전선을 마스크 고리로 묶은 뒤 이름표를 걸어두면 정리가 한층 수월해지고, 마스크 고리 두 개를 마스크 끈으로 연결하면 두꺼운 전선이나 커튼 끈을 고정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에서 줄어들며 남아도는 재고 마스크의 활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영상에 소개된 재활용 팁이 실생활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소금 한 줌과 폐마스크만으로도 제습과 탈취, 정리, 청소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 꿀팁이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