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 드디어 20대 여자들만 만나는 '진짜 이유' 직접 밝혔다
2025-12-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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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 자신의 커리어 비결을 말하다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51세)가 어린 여성들과 만나는 이유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8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타임지가 선정한 2025년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선정되며 함께 공개된 타임지 커버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생활 철학을 공개했다.
디카프리오는 "나는 할 말이 있거나 뭔가를 보여줄 때만 밖에 나가서 행동하는 게 내 철학"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최대한 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1997년 영화 '타이타닉'으로 대성공을 거둔 후 사람들이 자신에게 질리지 않고 경력을 오래 이어갈 방법을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긴 경력을 쌓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들 앞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사생활을 비공개로 유지해왔다. 2023년부터 교제 중인 24세 연하 여자친구 비토리아 세레티와의 관계 역시 마찬가지다. 디카프리오는 그녀와의 관계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며 앞서 만났던 젊은 여성들과의 데이트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내가 실제보다 젊다고 느낀다"고 간접적으로 자신의 연인들에 대해 언급했다. 디카프리오는 20대 여성들과만 데이트한다는 루머로 오랫동안 화제가 돼왔다. 25세가 넘은 여성과는 사귀지 않는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였다.
타임지는 디카프리오가 수십 년간 스크린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이유를 그가 문화적 순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디카프리오는 "이건 내 평생 성인으로서 관리해온 균형이고, 여전히 나는 전문가가 아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한 그는 "이 직업을 사랑한다면, 배우라는 것을 사랑한다면, 이것이 마라톤이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20년, 30년, 40년, 50년 후 자신의 경력을 생각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빌딩 블록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카프리오는 같은 날 발표된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 명단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최우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로 후보에 오른 그는 이단 호크, 조지 클루니, 제시 플레먼스, 이병헌, 티모시 샬라메 등과 경쟁하게 됐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등이다. 남우조연상에는 베니시오 델 토로와 숀 펜이 함께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