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끓일 때 면발에 '젓가락' 꽂아 보세요…놀라운 결과가 나옵니다

2025-12-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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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하나로 라면 면발을 살리는 비결

라면 면발을 꼬들꼬들하게 만들고 싶다면, 젓가락 하나로 가능하다.

라면은 끓는 순간부터 퍼지기 쉬워 짧은 시간 안에 식감이 결정된다. 물이 팔팔 끓으면 보통 바로 면을 넣고 그대로 끓이는데, 이때 열이 면 전체에 고르게 전달되면서 금방 부드러워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면 가운데에 젓가락을 꽂아두면 상황이 달라진다. 면 주변에 생기는 작은 공기방울이 뜨거운 열의 직접적인 전달을 막아 면이 천천히 익고, 그만큼 탄력이 살아난다.

라면을 넣자마자 가운데에 젓가락을 세워 꽂아 두면 면이 스스로 회전하거나 서로 엉키는 것을 막아준다. 무엇보다 면 주변에서 공기방울이 일정하게 생기기 시작하면 열이 강하게 닿지 않아 내부는 천천히, 겉은 탱글하게 익는다. 이때 불을 살짝 줄여주는 것이 핵심인데, 공기방울이 많아질수록 불을 조금씩 더 낮추면 면이 급격히 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젓가락 하나가 열 조절과 형태 유지 두 가지 역할을 함께 한다고 보면 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물 속에서 라면 주변에 생기는 공기방울은 일종의 완충층 역할을 한다. 강한 열이 면 표면에 직접 닿지 못하고 공기층에 한 번 막히면서 익는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덕분에 면 내부의 전분이 안정적으로 익어 탄력이 유지되고, 시간이 지나도 쉽게 흐물거리지 않는다. 조리 시간이 조금 길어지는 대신 식감은 확실히 살아난다.

젓가락을 꽂아둔 채 면을 끓일 때는 불 조절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공기방울이 몇 개 보일 때는 중간 불, 기포가 빠르게 올라오기 시작하면 약불로 낮춰야 한다. 이렇게 하면 면이 과열돼 빠르게 퍼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양념이 들어간 국물도 조리 후반에 더 진하게 배어 풍미가 좋아진다.

유튜브 'happycooking120180'
유튜브 'happycooking120180'

라면에 계란을 넣는다면 공기방울이 충분히 올라오고 면이 절반 정도 익었을 때가 가장 좋다. 젓가락으로 면 중심이 잡혀 있어 계란이 한쪽으로 몰리지 않고 국물 전체에 고르게 퍼진다. 부드러운 계란과 탱글한 면의 조화가 살아나며, 라면의 전체 맛이 한층 안정된다. 계란을 푸는 방식이나 익히는 정도에 따라 국물의 농도도 자연스럽게 조절된다.

라면은 누구나 끓일 수 있지만, 식감을 살리는 기술은 작은 차이에서 나온다. 집에서 먹는 라면도 면발의 탱글함을 살리는 조리법을 적용하면 외식 못지않은 만족감을 준다. 젓가락 하나 세워두는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씹는 맛이 살아나고 국물과의 조화도 훨씬 균형 있게 느껴진다. 추운 겨울밤, 더 맛있는 한 그릇을 원한다면 이 방식은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유튜브 'happycooking120180'
유튜브 'happycooking120180'

각자 좋아하는 라면의 면발은 조금씩 다르지만, 꼬들한 식감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이 방법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요리 경험이 적어도 어렵지 않고, 익힘 정도를 조절하는 재미도 있다.

유튜브, happycooking120180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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