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해외 우수 이공계 대학원생 유치 본격화
2025-12-1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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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AR 비자트랙 기반 유학생 유치 체계 구축… 몽골 명문대 협력 네트워크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가 법무부 ‘K-STAR 비자트랙’ 선정에 힘입어 몽골·미얀마 등 아시아 핵심 국가와의 국제교류를 전면적으로 강화하며, 우수 이공계 대학원생 유치를 위한 글로벌 전략을 본격 가동했다.
10일 전남대에 따르면, 대학은 국내 유학생 규모 4위 국가인 몽골과의 학술·학생교류를 확대하고 교류 범위를 몽골 전역으로 넓히는 국제협력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전남대 방문단은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주요 대학을 방문해 K-STAR 비자트랙을 소개하고, 학술·학생교류 활성화 및 우수 유학생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몽골의과학대학, 몽골생명과학대학, 몽골국제대학과는 신규 MOU 체결을 추진했으며, AI·미래 모빌리티 등 지역 전략산업 분야의 이공계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유치를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 또한 2026년 4월 전남대 RISE사업단과 국립국제교육원이 공동 추진하는 광주·전남 지자체 특화 몽골유학박람회 개최와 관련해 울란바토르시청, 울란바토르교육청, 항올구청을 방문해 세부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유학박람회는 몽골에서 최초로 열리는 광주·전남지역 대학 공동 박람회로, 지역 기반 글로벌 교육 확장의 모델이 될 전망이다.
앞서 전남대는 지난 10월 미얀마를 방문해 미얀마 최고 명문인 양곤대학교 및 양곤외국어대학교와 신규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방문단은 수산·해양·한국어 분야 학술교류 확대를 협의하고, 총장·부총장 등 주요 보직교수를 대상으로 대학 홍보와 입학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우수 유학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해외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조진형 전남대 대외협력처장은 “전남대학교는 63개국 604개 해외 협력기관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아시아 명문대학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몽골·미얀마 등 전략국가와의 교류 강화는 우수 유학생 유치뿐 아니라 지역과 함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