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이 잘하는 '이 장르' 온다…첫방 전 티저 공개한 한국 드라마
2025-12-11 18:02
add remove print link
신작 '언더커버 미쓰홍'
1990년대 세기말 배경
1990년대 세기말로 시청자들을 이끌 레트로 감성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새해 베일을 벗는다.

10일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강렬한 첫인상을 선사하는 '미쓰홍 티저'를 공개했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배우 박신혜를 비롯해 고경표(신정우 역), 하윤경(고복희 역), 조한결(알벗 오 역), 최지수(강노라 역), 강채역(김미숙 역)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 17일 첫 방송 예정이다.
공개된 '미쓰홍 티저'에서는 주인공 홍금보로 활약하는 박신혜의 비주얼과 드라마 영상미가 부각되며 흥미를 높였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97년, 여직원의 이름 석 자가 아닌 '미쓰'라고 퉁치던 세기말"이라는 내레이션이 시작되며 시대와 공간 배경을 드러낸다. 이어 귀여운 단발머리에 정갈한 유니폼, 상기된 얼굴로 분주히 잔심부름을 하는 홍금보의 모습이 속도감 있게 비치며 여기저기서 부름을 받는 '미쓰 홍'으로 역할하는 주인공의 활약이 그려진다.
그런데 어리숙해 보이는 '미쓰 홍'의 얼굴 위에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의 얼굴이 겹쳐지며 예측을 불허 언더커버 작전이 펼쳐질 것이 암시된다. 특히 영상 말미의 "'미쓰홍', 그 평범한 호칭이 시대가 만들어준 가장 완벽한 위장이었다"는 내레이션은 홍금보의 이중생활을 임팩트 있게 표현한다. 의도적으로 신분을 숨기고 '미쓰'라는 두 글자의 가면을 쓴 채 전혀 다른 인생을 연기하는 홍금보를 둘러싼 이야기가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지옥에서 온 판사' '닥터슬럼프' 등에서 활약한 박신혜는 이번에 엘리트 증권감독관에서 하루아침에 말단 신입 사원으로 한민증권에 위장 취업하는 '홍금보' 역으로 두 얼굴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능숙한 커리어우먼 홍금보와 풋풋한 20살 홍장미를 자유롭게 오가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고경표는 숫자만 믿는 냉철한 경영 컨설턴트이자 한민증권의 신임 대표 '신정우'로 변신한다. 1990년대 금융인 특유의 카리스마와 워커홀릭 기질을 재해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하윤경은 한민증권 사장 전담 비서이자 위장 취업한 금보의 기숙사 301호 왕언니 '고복희' 역을 소화한다. 조한결은 낙하산을 타고 한민증권에 불시착한 씨네필이자, 강필범(이덕화) 회장의 외손자 '알벗 오'로 등장해 90년대 세대 특유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뽐낸다.
tvN은 그간 '응답하라' 시리즈를 비롯해 최근 최고 시청률 10.3%를 기록하며 화제작으로 종영한 '태풍상사'까지 레트로 장르로 많은 드라마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다시 한번 더 세기말 드라마를 선택한 tvN이 펼쳐낼 '언더커버 미쓰홍'의 이야기가 또 어떤 색다른 차별점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지 관심이 주목된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현재 방영 중인 정경호 주연의 '프로보노' 후속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내년 1월 17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