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5 유저라면 필독, 확 바뀐 '이것' 미리 써보세요
2025-12-10 13:42
add remove print link
One UI 8.5의 강화된 프로그램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 사용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인 'One UI 8.5' 베타 프로그램을 8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AI를 활용한 이미지 편집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기기 간 연결성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역시 카메라와 갤러리다. 우리는 흔히 인생 사진을 건지기 위해 수십 번의 보정을 거친다. 기존에는 보정 단계마다 저장을 누르거나, 실수를 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One UI 8.5에 탑재된 포토 어시스트 기능은 이런 수고를 덜어준다.
편집 과정을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게 되었다. AI가 내가 편집한 이력을 모두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이전 단계로 돌아가는 것을 넘어, 특정 단계에서 적용한 효과만 콕 집어서 빼거나 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배경을 지우고 필터를 입혔는데, 배경은 그대로 두고 필터만 바꾸고 싶다면 그 부분만 수정하면 된다.

사진을 찍고 공유하는 과정도 훨씬 똑똑해졌다. 퀵 쉐어 기능은 이제 사진 속 인물이 누구인지 알아서 판단한다. 연락처 정보와 매칭해 사진 속 친구에게 바로 전송할 수 있도록 추천해 준다. 일일이 친구 이름을 검색해서 보낼 필요 없이, 터치 몇 번이면 추억 공유가 끝난다.
내 손안의 휴대폰이 방송 장비가 되는 재미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오디오 방송 기능이다. 이 기능을 켜면 내 스마트폰 마이크로 들어가는 목소리가 주변에 있는 친구들의 오디오 기기로 생생하게 전달된다. 파티나 모임에서 내 목소리를 스피커처럼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들려줄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저전력으로 여러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는 LE 오디오 기술 덕분이다.

기기 간의 장벽도 허물었다. 태블릿이나 노트북에 있는 파일을 확인하려고 굳이 메일로 내게 쓰기를 하거나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 저장공간 공유 기능을 쓰면 내 휴대폰에서 다른 갤럭시 기기의 파일에 바로 접근할 수 있다. 마치 내 휴대폰에 저장된 파일처럼 자연스럽게 열어보고 편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보안은 더욱 철저해졌다. 소중한 내 휴대폰을 누군가 훔쳐 가더라도 데이터를 열어볼 수 없게 만드는 방어 시스템이 가동된다. 인증 실패 잠금 기능은 도난당한 상황을 스스로 감지한다.
누군가 내 휴대폰의 잠금을 풀려고 시도하다가 지문이나 비밀번호를 여러 번 틀리면, 기기는 즉시 방어 모드에 돌입한다. 화면이 자동으로 잠기고 보안이 필요한 모든 접근이 차단된다. 화면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소매치기를 당하더라도, 범인이 보안 설정을 건드리는 순간 폰은 단단하게 잠겨버린다.
이번 One UI 8.5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먹고 자란다. 삼성 멤버스 앱을 통해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바탕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정식 버전은 내년 상반기 갤럭시 S 시리즈 출시와 함께 우리 곁을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