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전 민주당...조국의 충고 “쌀 제대로 안 씻으면 돌 씹다 이 깨진다”

2025-12-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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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발언 내용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국 대표는 이날     조국 대표는 '데시벨을 높여 소리치는 것만이 정치가 아니다. 쌀을 제대로 씻지 않고 밥을 지으면 돌을 씹다가 이가 깨진다'라고 강조했다.     /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국 대표는 이날 조국 대표는 "데시벨을 높여 소리치는 것만이 정치가 아니다. 쌀을 제대로 씻지 않고 밥을 지으면 돌을 씹다가 이가 깨진다"라고 강조했다. /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우군이다. 진짜 친구는 잘못을 지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국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이번에도 혁신당이 제동 걸지 않았다면 위헌 소지가 있는 내란전담재판부법이 그대로 통과됐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 충고한 조국 대표

조국 대표는 "윤석열 일당의 변호인이 (내란재판부법에 대해) 위헌제청을 할 것은 100%이고 재판부는 고민에 빠질 것"이라고 법안 수정을 주장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급진 성향 인사들이 '재판부가 위헌제청을 하면 그 판사를 탄핵하면 된다'라고 강변하는데 참 무책임하다. 이런 주장이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에 도움이 될 것인가"라며 "조희대·지귀연의 행태에 분노하더라도 평균적인 법관이 가진 위헌 판단 기준을 무시하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만평] 조국 대표 발언 관련 만평 이미지 / 위키트리
[만평] 조국 대표 발언 관련 만평 이미지 / 위키트리

조국 대표는 "이 판단 기준은 법관대표자회의에서 재확인됐고 위헌 제청의 주체는 국회가 아니라 당해 재판부"라며 "데시벨을 높여 소리치는 것만이 정치가 아니다. 쌀을 제대로 씻지 않고 밥을 지으면 돌을 씹다가 이가 깨진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내란전담재판부와 2차 종합특검 등 가용할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아직도 지속 준동하고 있는 내란 세력에 대한 완전한 척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 "내란 잔재 발본색원해야"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더욱 단호한 자세로 내란 잔재를 발본색원하고 다시는 이 땅에 친위쿠데타와 비상계엄 내란 같은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 꿈도 못 꾸게 해야 한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료 사진 /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료 사진 / 뉴스1

정청래 대표는 독일이 나치 전범뿐 아니라 단순 보조·방임 등 행위에 대해서도 단죄한 사례를 거론하며 "우리도 독일처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단계 사법적 청산 이후 2단계 경제적 청산, 3단계 문화적 청산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라며 "이것이 이재명 대통령이 말씀한 '내란 청산 후 정의로운 통합'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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