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쓰고 남은 '양파망', 절대 버리지 마세요…진작 이렇게 쓸 걸 그랬네요
2025-12-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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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망, 수세미 등 다양하게 재활용 가능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마트에서 양파를 사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붉은색 포장망. 내용물을 꺼내는 순간 대부분 쓰레기통으로 향하는 이 흔한 포장재가 사실은 ‘알짜배기 살림 도구’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가격표가 붙은 비닐망 정도로 취급되지만, 가볍고 질기며 통기성과 건조력이 뛰어난 특성 덕분에 활용도는 생각보다 넓다.

최근 유튜브 채널 ‘살림연구소 오클’이 일상 속 양파망 재활용 팁을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가장 먼저 소개된 활용법은 세탁망 대용이다. 스타킹이나 속옷을 그대로 세탁기에 넣으면 서로 엉키거나 손상되기 쉽다. 오클은 양파망의 끈을 제거한 뒤 속옷이나 스타킹을 넣고 다시 묶어 세탁기에 돌리면 훌륭한 세탁망 역할을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시중에서 이만한 성능을 가진 세탁망을 찾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배수구 필터로의 변신이다. 쉽게 오염되는 욕실 배수구에 양파망 윗부분을 잘라 씌운 뒤 덮개를 다시 올려주기만 하면 된다. 샤워 후 배수구 안쪽에 머리카락이 끼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 관리가 한층 수월해진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방법은 싱크대 청소용 수세미다. 양파망은 친환경 소재로 알려진 HDPE로 만들어져 물때나 찌든 때를 문지르기에 적합하다. ‘살림연구소 오클’은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내구성이 좋아 싱크대 청소 도구로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버려지기 일쑤였던 양파망이 생활 속에서 새로운 쓰임새를 찾고 있다. 작은 재활용 아이디어 하나가 일상과 환경을 동시에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나 양파망 늘 배수구에 끼워 사용함. 양파망 세탁망으로 활용도 가능한 건 처음 알았어요. 감사합니다", "예전부터 사용함", "양파망 활용도 너무 좋아요. 꿀팁 최고입니다. 대박나세요", "한 개 더 추가요! 양파망 속에 쓰다 남은 조각 비누 모아서 간단한 손빨래에 쓰시면 조각비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사용할 수 있어요" 등 다양한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