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건설 현장 패러다임 전환 선언

2025-12-11 14:28

add remove print link

여수광양항만공사,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건설 현장 패러다임 전환 선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가 항만 개발 현장의 안전 문화를 뿌리부터 혁신하기 위한 중대 전환점을 마련했다.

공사는 지난 10일 파트너 건설사들과 함께 ‘2025년 건설분야 개발사업 안전 워크숍’을 개최하며, 구호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인 안전 경영 실천 의지를 다지고 한 해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안전 소통의 장'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보고대회를 넘어, 각 건설 현장에서 축적된 생생한 안전관리 노하우와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활발한 소통의 장으로 펼쳐졌다. 참여사들은 현장별로 적용하고 있는 독자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며 더 높은 수준의 안전 기준을 함께 모색했다. 이는 서류상의 규정을 넘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공사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성과에는 보상, 동기에는 활력을

특히 탁월한 안전관리 성과를 보여준 우수 현장에 대한 포상은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는 안전을 위해 쏟은 땀과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격려함으로써, 모든 현장에 건강한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수상 현장 관계자는 “안전은 누군가의 지시가 아닌, 우리 모두의 습관이 되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모든 구성원이 안전 의식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주처와 시공사, '안전 한마음' 공동 선언

워크숍의 하이라이트는 발주처인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시공사 대표들이 함께한 ‘안전 실천 결의대회’였다. 이들은 “안전을 모든 가치에 앞서는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현장 중심의 자율적인 안전 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낭독하며 굳건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이는 갑을 관계를 넘어 ‘안전 공동체’로서 무재해·무사고 현장을 만들겠다는 공동의 약속이다.

#혹한기 현장에 온기를… 사람 중심의 안전 경영

공사는 이날 본격적인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격려품을 전달하며 ‘사람 중심’의 안전 경영 철학을 실천했다. 근로자들에게 지급된 넥워머와 전기 손난로는 매서운 추위 속에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은 배려가 현장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권동진 개발사업부사장은 “이번 워크숍이 모든 참여자의 가슴에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고, 각자의 현장에서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모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여수광양항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