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시 ‘주말 사극’ 명가 되나…올겨울 최고 기대작이라는 '한국 드라마'

2025-12-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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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3일 오후 9시 20분 첫 공개

2026년 1월 3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배우 남지현과 문상민의 묘한 감정선을 담은 메인 포스터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제작은 스튜디오드래곤, 극본에 이선, 연출은 함영걸이 함께 참여한다.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 / KBS2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 /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 홍은조(남지현)와 그녀를 쫓는 도월대군 이열(문상민)의 관계를 중심으로, 영혼이 바뀌는 비현실적 사건 속에서 서로를 구원하고 백성을 지켜내는 여정을 담은 사극 로맨스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밤에는 도적과 종사관으로 쫓고 쫓기던 두 사람이, 낮에는 따스한 햇살과 꽃잎이 어우러진 봄날의 청춘 남녀처럼 그려진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과 자연스러운 거리감에서 묻어나는 풋풋한 감정은, ‘은애하는 사내 있어?’라는 포스터 문구와 맞물려 두 사람 사이의 은근한 연정을 암시한다.

유튜브 KBS Drama

함께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궁궐을 여유롭게 활보하는 이열의 일상으로 시작된다. 고운 비단옷에 여유로운 미소를 띤 그는 왕족다운 품격과 자신감을 드러내고, "배웠어, 왕실 교육 과정"이라는 너스레는 캐릭터의 익살스러움을 동시에 보여준다. 그런 이열을 바라보는 홍은조의 시선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이열의 직진 고백에 처음엔 경계하던 홍은조가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 것.

하지만 감정의 교류는 곧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뒤바뀐다. 영혼이 서로 바뀌는 충격적인 상황에 마주한 두 사람은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부정하다가도, 점차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법을 모색한다. 로맨스와 판타지를 결합한 이 극은 긴장감과 설렘을 오가는 서사로 시청자의 몰입을 예고하고 있다.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 포스터 / KBS2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 포스터 / KBS2

이번 작품의 주연 문상민은 넷플릭스 ‘청춘기록’을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뒤, tvN ‘슈룹’에서 세자 ‘성남대군’ 역으로 본격적인 주목을 받았다. 탄탄한 비주얼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차세대 주연 배우로 손꼽힌다.

남지현은 아역 시절부터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온 배우로, SBS ‘해를 품은 달’, KBS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고, 이후 MBC ‘쇼핑왕 루이’, JTBC ‘알 수도 있는 사람’, tvN ‘백일의 낭군님’ 등을 통해 로맨스와 감성 멜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사극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였던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두 배우의 첫 호흡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기존 KBS 사극의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방송은 2026년 1월 3일 오후 9시 20분 첫 공개된다.

유튜브, KBS Drama

공식 티저가 공개되자 유튜브 댓글창에는 “문상민 연기력 미쳤다”, “남지현은 사극장인답다”, “케미 미쳤네”, “영혼 체인지 소재 너무 좋아”, “이 조합은 믿고 본다”, “포스터 분위기 설렘 유발” 등 기대를 드러내는 반응이 쏟아졌다. “KBS 드라마 부활의 신호탄 되길”, “배우 라인업 최고다”, “남지현이 선택한 사극은 항상 옳다”는 의견도 많아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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