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국제교류처, ‘2026년 2월 졸업예정 외국인 유학생 환송 행사’
2025-12-14 07:50
add remove print link
공로상, 한국어능력우수상 등 수여…K-팝 댄스 공연 펼쳐 축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국제교류처(처장 손완이)는 12월 10일 4호관 소강당에서 2026년 2월 졸업예정 외국인 유학생 환송식을 개최하고, 곧 졸업을 앞둔 외국인 유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환송식에는 중국, 베트남 등 외국인 유학생 150여 명과 교직원, 재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 및 내·외빈 소개 ▲학생처장·대학원장 환송사 ▲졸업 예정 유학생 대표 소감 발표 ▲유학생 축하공연 ▲기념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학생 대표의 한국에서의 유학생활을 담은 진솔한 소감 발표는 참석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대학원 졸업 예정 유학생 대표인 왕난(중국)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두려움도 컸지만, 교수님들과 친구들의 도움 덕분에 학업은 물론 한국 사회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호남대학교에서의 시간은 제 인생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자, 앞으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가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학부 졸업 예정 유학생 대표인 하딘꽌(베트남)은 “호남대학교에서 보낸 시간과 배움은 우리 모두의 삶 속에서 계속 빛날 것이다.” 며 “한국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 그리고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어디에 있든 책임 있는 세계시민으로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덕모 대학원장은 환송사에서 “여러분은 지금 이 순간부터 호남대학교를 대표하는 글로벌 동문이며,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졸업 이후에도 호남대학교가 여러분 마음 속에 늘 따뜻한 그리움과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환송식에서는 학내 행사와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모범이 된 유학생들에게 공로상을, 탁월한 한국어 실력을 발휘한 유학생들에게는 한국어능력우수상이 수여되어 큰 박수와 축하가 쏟아졌다. 이밖에도 유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K-팝 댄스 공연 등이 이어지며, 그동안의 추억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한편 호남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주와 진로 개척을 위해 한국어교육, 학업·생활 적응 프로그램, 진로·취업 상담, 지역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 특히 졸업 이후에도 동문 네트워크와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학생 출신 동문들이 모교와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2026년도 2월 졸업 예정 외국인 유학생 환송식을 마친 외국인 유학생들은 내년 2월 학위수여식을 끝으로 정식 졸업하게 되며, 한국 및 전 세계 각지에서 글로벌 인재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