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물가에 당황했는데…롯데마트가 ‘만원 이하’로 풀어버린 ‘이 품목’ 정체
2025-1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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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컷팅 파인애플도 할인…18~24일 각 3990원·4990원 판매
고물가와 고환율로 수입 과일 가격 부담이 커진 가운데 롯데마트가 연말 할인전에 나선다.

연말이 가까워지면 과일을 찾는 장면이 훨씬 자주 나온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 냉장고에 간식거리를 채워두게 되고 크리스마스와 송년 모임이 이어지면 상 위에 올릴 과일도 자연스럽게 챙기게 된다. 추워진 날씨에 컨디션이 쉽게 떨어지는 계절이라 비타민을 떠올리며 과일을 찾는 사람도 많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수입 과일 가격 부담이 커지고 있다. 롯데마트가 이런 체감 부담을 덜기 위해 주요 수입 과일을 할인 판매하는 ‘수입 과일 특별 할인전’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후반까지 치솟는 상황에서 수입 과일 물가 안정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수입 과일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수입 과일 상품군에서 판매 상위 품목으로 구성했다. 체리와 블루베리 바나나 파인애플이 대상이다. 롯데마트는 이달 18~21일 4일간 ‘한가득 체리(450g·칠레산)’와 ‘한가득 블루베리(400g·칠레산)’를 각각 9990원에 판매한다.
‘한가득 블루베리’는 올해 10월부터 파트너사와 사전 협의를 진행해 총 15t 규모 물량을 확보했다. 기존 판매 상품보다 용량을 약 30% 늘린 대용량 패키지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한가득 체리’는 칠레 현지에서 많이 유통되는 XL 사이즈 원물을 사용했다. 국내에서 흔히 판매되는 J(점보) 사이즈 체리보다 크기는 작지만 100g당 가격이 약 20% 낮아 가성비를 강조했다. 체리는 전량 항공 직송으로 들여와 신선도도 끌어올렸다고 롯데마트는 밝혔다.

연말 수요를 겨냥한 구성도 더했다. 두 상품은 일반 플라스틱 팩 대신 크리스마스 테마 박스로 포장해 선물용 수요도 함께 겨냥했다.
바나나와 파인애플도 행사 기간 동안 가격을 낮춘다. 롯데마트는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고산지 바나나’와 ‘컷팅 파인애플’을 각각 3990원과 4990원에 판매한다. 파인애플은 필리핀산 골드 파인애플을 직소싱으로 확보해 물량을 전년 대비 40% 확대했고 이를 바탕으로 판매 가격을 전년 대비 30% 낮췄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입 과일 가격 흐름도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수입 바나나 100g당 가격은 334원으로 전년 가격인 288원 대비 약 16% 증가했다. 수입 파인애플 1개 가격도 전년 대비 약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경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는 고환율과 고물가 상황에서도 고객들이 부담 없이 수입 과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직소싱과 사전 기획 역량을 강화해 고품질 수입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