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박나래, 조세호 방송 활동 중단 선언에 MC몽이 던진 말

2025-12-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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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나처럼 영영 숨지 말라”
박나래, 조세호 논란에 “엔터 의리 없다”

MC몽이 활동을 중단한 박나래와 조세호를 향한 옹호 글을 올렸다가 돌연 삭제했다.

MC몽, 박나래 / 뉴스1
MC몽, 박나래 / 뉴스1
MC몽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하차하는 연예인들 부디 잘못한 거 있으면 숨지 말고 입장 발표 솔직하게 하고 혼날 게 있으면 시원하게 받아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공직자들은 사고 쳐도 그다음 날 출근해서 혼나면 될 일을 직업까지 무슨 권리로 뺏으려 하는가"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매니저 갑질 의혹이 불거진 박나래를 향해 "매니저들과 진심으로 합의 보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사과할 거 있어도, 만약 억울한 게 있어도 이미 늦었소. 그들은 이미 억대 소송을 하는 것 같고 의료법 위반 처벌 받으면 됩니다"라고 조언했다.

또 MC몽은 "입장 정리 사실만 이야기하세요. 사실 모두가 힘든 연말이며 모두 박나래, 조세호가 미울 만큼 한가하지도 않아요. 그러니 숨지 말고 혼날 거 있으면 혼나고 나중이라도 나처럼 영영 숨지 말고 더 많이 웃겨주세요. 엔터도 참 의리 없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MC몽 / 뉴스1
MC몽 / 뉴스1
하지만 이 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MC몽은 이후 또 다른 글을 게시하며 "내가 한 실수를 누군가는 하지 않기를 바라며 혹은 너무 겁먹지 말라고. 아무도 그런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 냉혹한 곳에서 난 이젠 누군가를 지킬 필요 없이 나 혼자 나를 위해 나를 지키며 살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올해 분명히 알게 됐어. 내가 무엇을 지키려 했던 사람들 보다 내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걸. 그래야 이 지옥같은 우울증 따위를 웃으면서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난 이젠 하고 싶은 거 다 할거야"라며 행사, 공연, 유튜브, 틱톡으로 내년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최근 박나래는 매니저 갑질 의혹, '주사이모'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받아 결국 지난 8일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대리 처방, 직장 내 괴롭힘,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박나래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박나래도 이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조세호는 최근 조직폭력배 친분설이 불거지자,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그 인연으로 인해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 또한 "단순 지인 사이일 뿐 조세호는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없다"며 폭로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세호는 고정 출연하던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1박 2일' 등에서 하차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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