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18개 공공기관장에 '동절기 안전' 총력 대응 지시~'선제적 재난 예방' 고삐 죈다
2025-12-1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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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해이해질 수 있는 안전의식 재무장 주문…시설물부터 비상대응체계까지 전방위 점검 착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연말연시를 앞두고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공직사회의 안전의식을 다잡기 위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8개 산하 공공기관장들을 긴급 소집하고 '동절기 안전'에 대한 전방위적인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이는 겨울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 붕괴 등 각종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고강도 조치로 풀이된다.
강기정 시장은 15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 기관이 관리하는 모든 시설물과 운영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을 즉각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강 시장의 지시는 단순한 당부를 넘어,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책임감을 강조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았다. 그는 각 기관장에게 ▲난방기, 전열기구 등 화재 위험 요인에 대한 집중 점검 ▲폭설 및 한파에 대비한 시설물(수도관, 구조물 등) 관리 실태 ▲시민 다중이용시설의 비상대응체계 및 대피로 확보 여부 등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강 시장은 최근 발생한 타 지역의 안전사고 사례들을 언급하며, "안전은 수백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역설했다. 그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장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서류상의 점검에 그치지 말고,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해 비상대응 시스템이 즉각적으로 작동하는지까지 꼼꼼히 살피는 '실전형 점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시에 따라, 광주도시철도공사, 도시공사, 김대중컨벤션센터, 문화재단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기관들은 연말까지 자체적인 특별 안전점검에 돌입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공공기관장 회의를 기점으로, 시정의 최우선 가치를 '시민 안전'에 두고, 겨울철 재난 '제로(0)'를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