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유착 의혹,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2025-12-16 16:34

add remove print link

16일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밝힌 입장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료 사진. 정 구청장이 과거 통일교 행사에 참석했던 것은 공개적인 자리였고 축사는 이례적인 인사였다며 통일교와의 유착 의혹을 부인했다.      / 뉴스1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료 사진. 정 구청장이 과거 통일교 행사에 참석했던 것은 공개적인 자리였고 축사는 이례적인 인사였다며 통일교와의 유착 의혹을 부인했다. / 뉴스1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과거 통일교 행사에 참석했던 것은 공개적인 자리였고 축사는 이례적인 인사였다며 통일교와의 유착 의혹을 부인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이다. 정 구청장은 구정 만족도가 높게 집계되고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서 공개적으로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라고 언급하면서 최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서울시장 출마를 시사하는 동시에 연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을 비판하고 있다.

통일교 유착 의혹에 정원오 구청장 입장

정원오 구청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안철수 의원의 의혹 제기에 답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원오 구청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해당 행사는 관내에서 개최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공개 행사로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래전 일이라 축사의 내용이 상세히 기억나지도 않으나 지금까지 했던 모든 축사는 의례적인 인사말과 격려의 의미를 담아 작성한 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통일교로부터 그 어떤 지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왜곡된 정보 유포는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정원오 구청장의 해당 글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입장이다.

안철수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2017년 6월 27일 통일교 소식 글은 정원오 구청장이 통일교 본부교구의 성동구 전진대회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자리만 함께한 것이 아니라 '통일은 참사랑밖에 할 수 없다'라며 축사를 하고 그들이 만든 '통일 선언문'에 자필로 서명까지 했다"라며 통일교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다음은 16일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안철수 의원의 의혹제기에 답변 드립니다]

1. 해당 행사는 관내에서 개최되어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공개 행사로, 초청을 받아 참석했습니다.

2. 오래전의 일이라 축사의 내용이 상세히 기억나지도 않으나, 지금까지 했던 모든 축사는 의례적인 인사말과 격려의 의미를 담아 작성한 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3. 통일교로부터 그 어떤 지원도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더 이상의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왜곡된 정보의 유포는 자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