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놀뭐' 하차 배후가 유재석?…루머에 이이경 측이 직접 입을 열었다

2025-12-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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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 MBC 예능 '놀면 뭐하니' 하차 과정에서 유재석이 개입했다는 루머 해명

사생활 논란으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배우 이이경이 최근 불거진 유재석 관련 의혹에 대해 공식 해명에 나섰다.

MBC '놀면 뭐하니?'에 함께 출연했던 유재석과 이이경 / MBC
MBC '놀면 뭐하니?'에 함께 출연했던 유재석과 이이경 / MBC

지난 16일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실과 다른 추측성 보도와 루머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해명에 나섰다.

같은 날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이이경이 '놀면 뭐하니?' 하차 과정에서 제작진과 갈등을 빚었다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제작진이 하차 통보를 하면서 "윗선의 지시"라고 언급했고, 이이경 측이 "윗선이 누구냐, 유재석의 뜻이냐"고 여러 차례 질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의 미팅 자리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으며, 당시 제작진은 '위에서 결정된 사안이며 번복은 없을 것'이라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제작진의 결정에 아쉬운 마음만을 표했을 뿐, 해당 결정이 유재석의 의견인지에 대해 되묻거나 질의한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배우 이이경 / 이이경 인스타그램
배우 이이경 / 이이경 인스타그램

소속사는 또한 "하차 통보 당일 이이경은 유재석과의 통화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대화를 나눴으며, 통화는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하자'라는 응원의 대화를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이이경은 유재석에 대해 단 한 차례도 언급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나 루머 유포를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이경은 지난 6일 열린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AAA 2025)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며 "하하 형, (주)우재 형 보고 싶다. 감사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메인 MC이자 프로그램의 핵심인 유재석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아 의도적으로 유재석을 제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이경 소속사는 "유재석을 저격한 게 아니다. 그럴 이유가 없다. 수상 소감 그대로를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유재석과 이이경 / MBC
유재석과 이이경 / MBC

이이경은 지난 10월 자신을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일반인 여성 A씨가 성적인 발언 등이 담긴 DM 메시지를 공개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상대 인물이 이이경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이경 측은 모든 내용이 허위라며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대응했다.

이에 A씨는 한때 "메시지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사과했으나, 이후 다시 입장을 뒤집고 현재까지 추가 메시지를 연달아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이이경은 이번 사생활 논란 여파로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고, 출연을 앞두고 있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도 무산됐다. 당시 유재석은 방송에서 이이경의 하차에 대해 "드라마와 영화 스케줄이 많아 하차하게 됐다"고 말했으나, 이이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작진에게) 하차 권유를 받았고 저희는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씨가 (논란이 불거진지) 하루 만에 조작이라 하고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하차 권유를 받았고 자진 하차를 선택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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