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해 가장 '안전한 차' 발표… 11개 차종 중 4대 선정

2025-12-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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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2025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종합 결과 발표
아이오닉 9, 팰리세이드, 넥쏘, EV4 등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2025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종합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아이오닉 9 ▲팰리세이드 ▲넥쏘 ▲EV4 등 4개 차종이 종합평가 1등급을 획득했다.

◆ 충돌·보행자·사고예방 모두 최고점 받은 4개 차종

현대차 팰리세이드 차대차충돌안전성 평가. / koreancap 유튜브 갈무리
현대차 팰리세이드 차대차충돌안전성 평가. / koreancap 유튜브 갈무리

종합 1등급을 받은 4개 차종은 3개 평가 분야 모두에서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 ▲BMW iX2 ▲KGM 무쏘EV ▲기아 타스만 등 3차종은 2등급을 받았으며, ▲혼다 CR-V는 3등급을 받았다. 4등급에는 ▲BYD 아토 3 ▲테슬라 모델 3가 있으며 ▲포드 익스플로러는 5등급으로 평가됐다.

올해 평가에는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급가속 사고와 전기차 화재 사고 대응을 반영해 충돌 안전성 분야의 평가 항목이 확대됐다. 페달 오조작에 따른 급가속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페달오조작방지장치 평가'와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한 '사고기록장치 평가'가 새롭게 도입됐다.

또한 전기차 충돌 후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이 어려운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돌 후 탈출 및 구출 안전성 평가'도 새로 반영됐다.

◆ 전기차 배터리관리시스템 평가 결과도 공개

KG 모빌리티 무쏘EV 구동축전지관리시스템 평가. / koreancap 유튜브 갈무리
KG 모빌리티 무쏘EV 구동축전지관리시스템 평가. / koreancap 유튜브 갈무리

전기차를 대상으로 별도로 실시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안전기능 평가 결과도 발표했다. 평가 대상 6개 차종 중 현대 아이오닉 9, KGM 무쏘EV, 기아 EV4, 테슬라 모델 3 등 4개 차종이 별 4개를 획득했으며, BYD 아토 3는 별 3개, BMW iX2는 별 2개로 평가됐다.

배터리관리시스템 안전기능 평가는 ▲주차 중 배터리를 얼마나 자주 감시하는지 ▲이상 발생 시 이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알리는지 ▲사고 상황을 기록으로 남기는지 등 세 가지 기준을 점수로 산정해 평가한다. 다만 해당 평가는 차량의 종합 안전등급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 안전도 평가 컨퍼런스 통해 시상 진행해

포드 익스플로러 기둥측면충돌안전성 평가. / koreancap 유튜브 갈무리
포드 익스플로러 기둥측면충돌안전성 평가. / koreancap 유튜브 갈무리

국토교통부는 17일 서울에서 '2025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컨퍼런스'를 열고 자동차 안전도 강화 정책 방향과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한다. 이 자리에서는 높은 등급을 획득한 차종에 대한 시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자동차안전도평가는 법적 안전기준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차량의 안전성을 평가해 결과를 공개하는 정부 주도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내연기관차, 수소전기차 등 총 11개 차종을 대상으로 충돌 안전성, 외부통행자 안전성, 사고예방 안전성 등 3개 분야에서 평가가 진행됐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과 급가속 사고 대응 등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한 평가 항목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oreancap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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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혁재 기자 mobomtaxi@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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