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손목의 '찌든 때' 이렇게 없애보세요…세탁비 아끼는데 딱입니다

2025-12-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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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징 화장품과 중성 세제 활용
건조 시 충전재 쏠리지 않게 주의

겨우내 패딩을 입다 보면 가장 쉽게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소매와 목 주변의 얼룩이다. 주변 환경에 자주 닿는 부위 특성상 때가 쉽게 타지만, 세탁소에 맡기기엔 비용이 부담스럽고 세탁기에 돌려도 말끔히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클렌징 오일' 혹은 '클렌징 워터'와 '중성 세제'를 활용하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없앨 수 있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먼저, 손목과 옷깃에 묻은 얼룩만 간단히 지워낼 때는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워터'를 사용해 보자. 이 제품들은 화장을 지워내는 1차 세안 용도로 활용된다. 이 때문에 옷에 묻은 화장품이나 작은 오염 등을 지워내는데 효과적이다. 클렌징 오일이나 워터는 화장솜에 묻힌 뒤 오염 부위를 톡톡 닦아내 주면 된다. 이후 물티슈로 살짝 문질러주고 드라이어 바람으로 말리면 얼룩이 사라진다.

만약 얼룩 면적이 넓거나 오염이 심한 경우에는 '중성 세제'를 이용해 보자. 집에 있는 액체 세제 가운데 제품 표시 사항에 ‘중성’이라고 적힌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먼저, 작은 컵에 물을 담고 중성 세제를 섞어 거품을 낸 뒤 얼룩 부위에 바른다. 이후 손으로 살살 문질러 얼룩을 제거해 준다. 이 과정에서 세게 문지르거나 칫솔을 사용하는 행동은 패딩 겉감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넓은 면적을 전체적으로 세탁할 때는 30~40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를 풀어 패딩을 담근 뒤 10분 정도 불려준다. 이후 손으로 살살 주무르듯 세탁해 주거나 부드러운 수세미 등을 이용해 오염을 1차 제거하며 애벌 빨래 해준다.

그 뒤 패딩을 세탁기에 넣고 돌려주면 된다. 세탁 코스는 표준이나 일반 모드로 설정하고 물 온도는 30~40도로 맞춘다. 탈수는 세탁량에 따라 조절한다.

세탁 뒤 건조 과정도 옷 모양 유지에 중요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주되 옷걸이에 걸거나 건조대 한쪽에만 걸어 말리면 패딩 충전재가 쏠려 모양이 망가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건조대 위에 수평으로 눕혀 말리거나 평평한 바닥에서 건조할 것이 권장된다.

패딩은 잦은 전체 세탁보다 오염된 부분을 그때그때 관리하는 것이 옷의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얼룩 제거 방법을 활용해 세탁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비교적 깔끔한 상태를 유지해 보자.

기사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제작한 만화 이미지.
기사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제작한 만화 이미지.

'후리스' '무스탕' 등 다른 아우터 세탁법은?

후리스(플리스) 소재의 의류는 염소계 표백제 사용은 피해야 한다.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손세탁하는 것이 권장된다. 탈수 단계에서도 세탁기의 강한 탈수는 소재를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물망에 넣어 약한 단계에서 탈수하거나 세탁물을 손으로 눌러가며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후 브러시로 털을 정돈해두면 털이 뭉치거나 모양이 망가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무스탕은 얼룩이 생긴 부분을 우유에 적신 천이나 흰색 고무지우개로 닦아내는 법이 유용하다. 음식물이 묻었을 때는 소금, 세제, 미지근한 물로 오염를 제거해 주고 마른 헝겊으로 꾹꾹 눌러 건조시킨다. 단, 천연 무스탕은 관리가 까다로워 가죽 전문 업체에 맞기는 것이 좋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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