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 '소공인 특화지원' 성공 모델로 중기부 장관상 수상
2025-12-1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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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는 체계적 지원 시스템, 인쇄·공예 등 '맞춤형' 육성 성과 공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디자인진흥원이 지역 경제의 뿌리인 '소공인'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시스템의 우수성을 국가로부터 공인받았다. 진흥원은 지난 10여 년간 인쇄·공예 등 특정 분야 소공인을 위한 '맞춤형 특화지원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소공인 성과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소공인 성과대회'는, 대한민국 제조산업의 기반인 소공인의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관 및 유공자를 포상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이번 평가에서, 2015년부터 운영해 온 '인쇄소공인특화지원센터'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진흥원은 동구 서남동 인쇄거리에 집적된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디지털 인쇄 등 특화교육 ▲디자인 융합 사업화 지원 ▲공동브랜드 개발 및 홍보마케팅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지원을 펼쳐왔다.
나아가, 2011년부터 공예 분야 소공인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역량강화, 제품개발, 디자인 컨설팅 등의 지원 사업 역시, 지역 소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는 광주디자인진흥원의 지원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특화산업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드는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소공인은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과 같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며, "이번 수상을 동력으로 삼아, 앞으로도 지역 소공인들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고유의 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정교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