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정말 싸다…중국산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전문가도 인정한 '국내산' 이것
2025-12-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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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가격으로 경쟁력 갖춰
고물가 흐름이 길어지면서 주방용품을 바라보는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오래 쓰는 고가 제품보다 부담 없이 쓰고 교체하는 방향으로 시선이 옮겨갔다. 이런 변화 속에서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5,000원짜리 후라이팬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다이소는 모든 상품 가격 상한을 5,000원으로 유지하고 있다. 주방 코너에 놓인 후라이팬도 같은 기준을 따른다. 일반 브랜드 제품이 수만 원을 넘기는 상황에서,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조리 도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현실적인 선택지로 받아들여진다.
제품 구성은 예상보다 폭넓다. 20cm, 24cm, 26cm 크기의 기본 코팅 팬부터 깊이가 있는 궁중팬, 인덕션 겸용 제품까지 마련돼 있다. 사각 계란말이 팬이나 소형 미니 팬처럼 용도가 분명한 제품도 같은 가격으로 판매된다. 자취생이나 1인 가구, 캠핑을 즐기는 소비자까지 폭넓게 포괄한다.
현재 다이소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인덕션 프라이팬 18cm(품번: 1001984)'는 바로 이러한 가성비와 신뢰도를 동시에 잡은 대표적인 사례다. 이 제품은 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해외 저가 수입산이 아닌 대한민국에서 제조된 국내산 제품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소비자들은 입을 모아 "중국산 저가 제품보다 국내 제조 상품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과 마감 품질이 훨씬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를 분석해보면, 이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나타난다. 첫째는 '국내산 제품의 마감력'이다. 5,000원이라는 저가형임에도 불구하고 손잡이의 결합 상태가 견고하며, 팬 내부의 코팅면이 균일하다는 의견이 많다. 불소수지 코팅이 적용되어 조리 시 음식이 잘 눌어붙지 않으며, 소량의 기름만으로도 깔끔한 조리가 가능하다. "국내 생산이라 그런지 코팅의 질감이 확실히 매끄럽고 입자가 고른 느낌이다"라는 한 주부의 후기는 이 제품의 품질을 대변한다.
사용자 후기는 비교적 명확하게 갈린다. 긍정적인 평가는 주로 교체 부담이 없다는 점에 집중된다. 코팅 팬은 사용 기간과 관계없이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이소 제품은 상태가 나빠지면 바로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이 편하다는 반응이다. 무게가 가벼워 일상적인 조리에 부담이 적다는 점도 자주 언급된다.

반대로 내구성에 대한 아쉬움도 반복된다. 팬 두께가 얇아 열을 오래 유지하기 어렵고, 불 조절이 중요한 요리에는 맞지 않는다는 평가다. 강한 화력에서 장시간 사용하면 바닥이 변형될 수 있다는 경험담도 있다. 인덕션용 제품 역시 고가 브랜드에 비해 열 전달이 고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가격이 워낙 싸기에 경쟁력이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제품을 ‘전투용’으로 부르는 표현이 익숙하다. 양념이 강한 볶음 요리나 코팅 손상이 빠른 메뉴 전용으로 사용한다는 의미다. 캠핑 현장에서도 무거운 팬 대신 가볍게 사용하고 관리 부담이 적은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주목할 부분은 일부 셰프들도 이 제품을 직접 사용해봤다는 점이다. 요리 연구가나 외식업 종사자들이 유튜브를 통해 다이소 후라이팬을 언급한 사례가 있다. 가정용 테스트나 조리 실험 과정에서 계란 요리, 간단한 팬 프라잉 용도로 사용해봤다는 내용이다. 이들은 고급 요리에 쓰기엔 한계가 분명하지만, 테스트용이나 조리 연습용, 빠른 작업에는 충분하다는 취지의 평가를 남겼다.

주방용품을 오래 보관하는 물건이 아니라, 위생과 편의성을 고려해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소모품으로 받아들이는 흐름이 뚜렷해진 것이다. 다이소는 유통 구조와 포장을 단순화해 이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결국 이 제품은 성능 경쟁보다는 활용 방식에서 의미가 갈린다. 간단한 조리, 특정 메뉴 전용, 단기 사용 목적이라면 선택 이유가 분명하다. 구매 전 가스용인지 인덕션 겸용인지 확인하고, 첫 사용 전 가볍게 길들이면 사용 기간을 조금 늘릴 수 있다.
값비싼 조리 도구 대신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다이소 5,000원 후라이팬은 여전히 실용적인 선택지로 언급되고 있다.
※ 광고용으로 작성된 기사가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