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가 수어로 주문받은 사연…‘커피 한 잔 기부’에 신한금융 동행

2025-12-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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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수익금·QR 모금 유기동물 단체에 전달

배우 장나라가 서울 한복판 카페에서 ‘하루 바리스타’로 나선 가운데 신한금융이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모금에 함께했다.

배우 장나라 / 신한금융그룹 제공
배우 장나라 / 신한금융그룹 제공

연말이 되면 괜히 ‘기부’라는 단어가 더 자주 눈에 들어온다. 요즘은 큰 이벤트보다 커피 한 잔처럼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 특히 반갑다. 신한금융그룹도 이런 흐름을 담아 카페에서 시작하는 나눔을 다시 이어갔다.

신한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점에 있는 카페스윗에서 시니어 특화 브랜드 ‘신한 SOL메이트’ 광고 모델인 배우 장나라와 함께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가 열린 카페스윗은 비영리단체 사회적협동조합 스윗이 운영하는 카페다. 청각장애인 직업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한금융이 지원해온 공간으로 이번 모금도 이곳에서 진행됐다. 한 번의 방문이 장애인 고용을 응원하는 선택이 되고 동시에 유기동물 보호 기부로 이어지도록 구조를 만든 셈이다.

이번 활동은 장나라가 평소 관심을 가져온 유기동물 보호에 신한금융이 뜻을 보태며 마련됐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어진 행사다. 장나라는 하루 동안 바리스타로 나서 고객들에게 직접 커피를 전달했고, 현장에서는 QR코드를 활용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도 행사에 함께했다. 신한금융은 진 회장이 장나라에게 수어로 커피를 주문하며 장애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의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카페스윗이 청각장애인 일자리와 연결된 공간인 만큼 현장의 메시지를 더 선명하게 만든 장면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카페스윗에서 배우 장나라씨에게 수어로 직접 커피를 주문하는 모습  / 신한금융 제공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카페스윗에서 배우 장나라씨에게 수어로 직접 커피를 주문하는 모습 / 신한금융 제공

이날 조성된 커피 판매 수익금과 모금액은 유기동물 보호단체 ‘천사들의 보금자리’에 전달된다. 신한금융은 해당 기금이 유기동물의 가정 입양 지원과 치료비 등 보호 활동 전반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나라는 “연말을 맞아 신한금융과 함께 유기동물을 위한 나눔에 다시 한 번 동참할 수 있어 뜻깊다”며 “작은 정성이 모여 유기동물들에게 따뜻한 내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프리미어 기부컨설팅을 통해 인연을 맺고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장나라씨의 뜻에 공감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유기동물 보호를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며 ‘따뜻한 금융’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은 행사 참여 고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명에게 ‘땡겨요’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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