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F 광주전남, '평화대사' 위촉으로 지역 평화 운동 구심점 마련

2025-12-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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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평화아카데미 개강…지역 지도자 중심의 체계적 평화 역량 강화 나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천주평화연합(UPF) 광주전남지회가 신규 평화대사 위촉과 '평화아카데미' 개강을 통해, 지역 사회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 공감대 확산과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UPF 광주전남지회는 지난 18일, 목포 통일회관에서 김석진 UPF 한국회장을 비롯한 지역 지도자 및 평화대사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 평화대사 위촉 세미나 및 제2기 목포 평화아카데미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 내 평화 운동의 구심점을 확보하고, 이를 이끌어갈 리더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김석진 UPF 한국회장
김석진 UPF 한국회장

이날 특강에 나선 김석진 UPF 한국회장은 '우리의 소원은 평화'를 주제로, 한반도 분단 80년을 맞는 2025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회장은 "이제 평화는 막연한 기원이 아닌, 구체적인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 사회 지도자들이 먼저 평화의 가치를 내재화하고, 생활 속에서 '적극적 평화'를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총 15명의 지역 사회 지도자들이 신규 '평화대사'로 위촉됐다. 이들은 향후 각자의 생활 현장에서 평화의 가치를 전파하고, 지역 내 갈등을 조정하며, 평화증진 활동을 주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이날 개강한 '제2기 목포평화아카데미'는, 2026년 2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는 심화 교육 과정이다. 아카데미는 '한민족의 정체성과 평화비전'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토론을 통해, 평화대사 및 지역 지도자들이 평화·통일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과 실천적 리더십을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UPF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 평화 운동의 인적 기반을 확대하고, 이들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위촉된 평화대사들과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향후 광주·전남 지역 평화 증진의 튼튼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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