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3' 미쳤다…드디어 오늘 등장하는 역대급 빌런 '국민 배우' 정체

'모범택시3'에 역대급 빌런이 등장할 예정이다.

19일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9회는 장나라의 본격 등장으로 또 한 번 뜨거운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공개된 예고 영상 속 장나라는 연예 기획사 대표 강주리로 변신해 섬뜩한 빌런의 면모를 드러낸다. 그의 악역 도전은 데뷔 이후 처음인 만큼 이러한 파격 행보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예고 영상에서 강주리는 걸그룹 출신의 연예 기획사 대표로, 걸그룹 론칭을 앞두고 오디션과 트레이닝을 지휘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는 "나는 지금 내가 가진 모든 걸 걸고 니들한테 올인하는 거야"라며 연습생들을 따뜻하게 대하는 믿음직한 대표상 그 자체다.

하지만 곧이어 공개된 장면은 충격적이다. 강주리가 소속사 직원의 데뷔를 볼모로 연습생을 협박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분위기가 180도 반전된다. 강주리는 성공한 사업가의 얼굴 뒤에 뒤틀린 내면과 탐욕을 감춘 인물이었다. K팝의 화려한 성공 이면에서 연습생들의 꿈을 볼모로 착취와 갑질을 일삼는 그는 전형적인 악덕 사업가 캐릭터다.

이를 위해 김도기가 매니저 신분으로 문제적 연예 기획사에 위장 취업할 예정이다. 예고 영상에는 도기가 연습생을 강압적으로 다루는 매니저를 혼쭐내는 모습도 담겼다. "매니저를 교체하죠"라는 도기의 의미심장한 발언과 함께 수상한 연예 기획사를 정조준할 무지개 히어로즈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예고 영상은 공개 4일 만에 SBS 공식 유튜브 등에서 총 조회수 260만 회를 돌파했다. 장나라의 빌런 캐스팅은 반전 캐스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그동안 사랑스럽고 따뜻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배우인 만큼 이번 악역 도전은 그야말로 파격적이다. 특히 같은 SBS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로 짙은 공감을 이끌어낸 것과 대비되며 극강의 반전을 만들어냈다.

앞서 공개된 포스터 속 장나라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스타일링도 눈길을 끈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섬뜩한 아우라다. 제작진은 "다가오는 9~10화 에피소드에서는 K-POP의 화려한 성공의 그늘 속에서 연습생들의 꿈을 볼모로 잡고 착취와 갑질을 일삼는 빌런을 정조준한다"라고 밝혔다.

'모범택시3'는 독보적인 빌런 열전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배우 카사마츠 쇼, 윤시윤, 음문석 등 쟁쟁한 배우들이 차례로 빌런으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장나라는 이러한 화려한 빌런 라인업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선다.

제작진은 "다채로운 필모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장나라 배우가 작품에 힘을 실어주어 든든하다"라며 "기존의 착하고 바른 이미지를 뒤엎고 강렬한 악녀로 재탄생한 장나라의 연기 변신이 색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모범택시3'는 최고 시청률 15.6%, 수도권 12.9%를 돌파하며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4.1%, 최고 5.19%까지 상승하며 12월 방송된 전 채널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 영화 같은 연출력, 생동감 넘치는 연기가 어우러져 '작감배의 호흡이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9회는 19일 저녁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