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관계 아니다” '저속노화' 의사 정희원이 오늘(19일) 유튜브에 올린 글
2025-12-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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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측 주장 반박
정 대표 “법적 절차를 통해 가려낼 것”
불륜 의혹이 불거지자 정희원 대표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근거 없는 내용에 의해 협박의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사건을 밝히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분께 유무형의 손실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내용들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여 진료를 포함한 2년간의 모든 소득을 합의금으로 지급하라는 주장은 명백한 공갈로 좌시할 수 없었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A 씨와의 사적 관계에 대해선 "상대측의 주장은 명백한 허구이며 위력에 의한 관계였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대측과 어떠한 불륜 관계가 아니었으며, 사실관계가 왜곡되어 전달되고 있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이 점과 관련된 모든 사실은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가려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 시비와 관련해서는 "이미 공동 저자 등재와 인세 30% 분배로 상호 합의한 건으로 인세 정산까지 완료된 사안이다. 향후 민사재판을 통해 기여도 정밀 검증 및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책은 이후 절판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상대방의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에 기인한 인신공격성 댓글과 2차 게시물들로 인해 많은 분께 극심한 정신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인격모독, 인신공격, 폭언, 욕설 등의 댓글을 수집해 법적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으니 근거 없는 비방과 모욕성 발언은 자제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당장 모든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시일이 걸리더라도 수사기관을 통해 모든 사실을 명확히 밝히고 사태를 저로 인해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 측은 A씨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 사이 사적으로 교류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A씨의 일방적인 신체 접촉이 있었을 뿐 두 사람 사이 육체적 관계는 없었다. A씨는 이혼 후 자신과 결혼해 달라며 가스라이팅과 집착, 스토킹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혜석 측은 “A씨는 정 대표가 연구책임자로 있는 과제의 위촉연구원이었지만 실제로는 개인 대외활동과 미디어 업무를 전담했고, 사실상 1대1 종속 구조에 놓여 있었다”며 “이러한 관계 속에서 사용자 지위에 있던 정 대표가 반복적으로 부적절한 성적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는 해고와 경력 단절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를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륜 관계나 연인 간 갈등이 아니라 사용자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성적인 요구를 했고 피해자는 해고가 두려워 이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며 "결과적으로 권력관계를 이용한 교묘하고 지속적인 성적·인격적 침해가 이뤄진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혜석 측은 정 대표가 제기한 스토킹 혐의 역시 저작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의 연장선상이라고 보고 있다. 경찰이 내린 접근 금지 등 잠정조치에 대해서도 “범죄 사실을 인정한 판단이 아니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임시 조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