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째 하락세인데…'기름값' 다음 주까지 반가운 소식 나왔다
2025-12-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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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셋째 주 휘발유 평균가 1741.8원, 경유 1652.7원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다음 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741.8원이었다. 지난주보다 L당 4.3원 내린 셈이다. 7주 만에 하락세(전주 대비)로 전환됐던 이달 둘째 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다.
지역별로 보면 가장 높은 서울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5.7원 하락한 1805.1원이었으며, 가장 낮은 대구는 지난주보다 6.0원 내린 1713.1원이었다. 주유소 브랜드별로 보면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749.3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720.4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7.8원 하락한 1652.7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진전 기대와 중국의 경제 지표 악화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2.2달러 내린 60.3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8달러 하락한 75.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7달러 내린 80.3달러였다.
국제 유가는 보통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이 때문에 다음 주에도 전국 주유소 기름값은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환율 상승세에도 국제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다음 주에도 국내 유가는 내릴 것"이라며 "이러한 하락세는 12월 말까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유소 필수 안전 수칙>
1. 주유 전 시동 끄기 및 정전기 방전시키기
주유소 진입 후에는 시동을 꺼야 한다. 엔진이 켜져 있으면 연료 증기로 폭발 사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정전기 방진 패드에 손을 터치해 정전기를 제거하는 것도 화재 예방에 중요하다.
2. 휴대전화 사용 가급적 자제하기
주유 중에 가급적 휴대전화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주의로 인한 움직임과 기기 오작동 등을 방지할 수 있으며 전자기기 특성으로 인한 순간적 스파크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
3. 주유 노즐 꽃은 채 승차 금지
주유 중 노즐에는 손을 대고 있지 말아야 하며, 노즐을 꽃은 채 차 안에 들어가서 대기하는 행동은 금지해야 한다.
4. 라이터 등 화기 사용 금지
라이터 등을 주유소 내부에서 사용하는 것은 연료 증기로 인해 불이 붙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5. 연료 흘림 시 상황 공유하기
휘발유나 경유가 바닥 등에 흘렀다면 즉시 직원 등 주유소 관계자에게 알린다. 미끄럼 사고를 방지하고 화재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6. 주유 노즐에 불이 붙은 경우
긴급 정지 버튼을 누른 뒤 주유 노즐은 그대로 둔 채 신속히 119에 신고한다. 주유 노즐을 뽑으면 기름이 쏟아져 더 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