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천만 가나…오늘 올해 극장가 신기록 세웠다는 역대급 '화제작'

2025-12-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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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애니메이션 최초, 국내 연간 박스오피스 1위 석권
글로벌 11억 달러 돌파, 2025년 할리우드 최대 흥행작의 성공 공식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가 개봉 25일 만에 올해 첫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25년 영화계의 최대 화제작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최초 국내 연간 박스오피스 1위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2'가 올해 첫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 유튜브,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2'가 올해 첫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 유튜브,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20일 낮 12시 33분 기준 누적 관객수 600만 530명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9월 개봉한 '베테랑 2'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나온 600만 관객 돌파 기록이다.

현재 '주토피아 2'는 '겨울왕국 2', '겨울왕국', '인사이드 아웃 2', '엘리멘탈'에 이어 국내 애니메이션 누적 관객수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역대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톱5가 모두 디즈니·픽사 작품으로 채워지는 이례적인 기록이 완성됐다.

이 작품은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가도를 달렸다. 올해 최단기간 500만 돌파에 이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을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 자리에도 올랐다. 특히 18일에는 누적 관객 571만 867명을 달성하며 568만 1456명을 기록한 '귀멸의 칼날'을 넘어섰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2'가 올해 첫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2'가 올해 첫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글로벌 흥행 성적 역시 압도적이다. 개봉하자마자 영화는 '모아나2',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겨울왕국2' 등 역대 흥행작들을 모두 제치고 애니메이션 글로벌 오프닝 1위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주토피아 2'는 글로벌 흥행 수익 11억 달러를 돌파하며 2025년 할리우드 영화 중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화 약 1조 6291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주토피아2'는 9년 만에 돌아온 주디와 닉의 이야기는 전편을 뛰어넘는 완성도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정체불명의 뱀 게리가 등장하면서 혼란에 빠진 주토피아를 구하기 위해 두 주인공이 위험한 수사에 나선다는 줄거리다.

영화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며 최고의 파트너로 성장하는 깊이 있는 서사를 담았다. 여기에 스펙터클한 비주얼과 경쾌한 액션, 매력적인 감초 캐릭터들이 더해지며 관객들의 입덕 신드롬을 확산시켰다. 자막과 더빙 버전이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N차 관람을 유도한 것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주차별로 다르게 제공되는 특전 역시 재관람 수요를 더욱 끌어올렸다.

연출은 전편에 이어 바이런 하워드 감독이 맡았고 재러드 부시 감독이 새로 합류했다. 하워드 감독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큰 규모 영화"라고 밝히기도 했다. 닉과 주디의 목소리 연기는 전편에 이어 배우 지니퍼 굿윈과 제이슨 베이트먼이 각각 맡았다. 새롭게 등장하는 푸른 뱀 캐릭터 게리는 키 호이 콴이 연기했다.

전작이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만큼 이번 작품도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전편 '주토피아'는 2016년 개봉해 47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주토피아 2'는 개봉 19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편의 최종 기록을 넘어섰다.

앞으로의 추가 흥행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주토피아 2'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유튜브, DisneyMusicVEVO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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