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랑스러운 시민상 올해의 주인공 6명 선정

2025-12-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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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차준용, 본상 3명(윤진기, 홍창식, 김향옥), 특별상 2명(조재곤, 나복희) 선정
2026년 2월 ‘대구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시상

(왼쪽부터)대상 차준용, 본상 사회봉사분야 홍창식, 본상 선행효행 김향옥, 본상 지역사회개발분야 윤진기, 특별상 나복희, 특별상 조재곤.   / 대구시 제공
(왼쪽부터)대상 차준용, 본상 사회봉사분야 홍창식, 본상 선행효행 김향옥, 본상 지역사회개발분야 윤진기, 특별상 나복희, 특별상 조재곤. / 대구시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가 자랑스러운 시민상 올해의 주인공 6명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18일 제49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 1명, 본상 3명, 특별상 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1977년 제정된 이후 올해까지 49회에 걸쳐 모두 179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대구시 최고 권위의 시민 포상이다.

올해는 차준용(83, 남) 달성군 통합방위협의회 부의장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차 부의장은 44년간 달성문화원장, 달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헌신해 왔다.

특히 달성복지재단 이사(무보수 명예직)로 활동하며 민·관 협력형 복지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부문별 본상 수상자로는 지역사회개발 부문에 윤진기(78, 남) 화본마을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사회봉사 부문에 홍창식(68, 남) 레피오 대표, 선행·효행 부문에 김향옥(65, 여) 동부여성문화회관 자원활동센터 회장이 선정됐다.

윤진기 대표이사는 폐교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엄마아빠어렸을적에’를 조성해 연간 약 18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발전시켰으며, 지역 노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화본역·철도관사’ 등 마을 자원을 주민 주도로 조성하고, ‘화본축제 낭만플랫폼’을 개최해 지역 주민 간 화합을 증진하는 등 지역사회 상생발전에 이바지했다.

홍창식 대표는 20년 이상 취약계층과 거동이 불편한 복지시설 생활인을 대상으로 치과 기자재와 의료장비를 기증하며 치아건강 관리를 지원해 왔으며, 보건의료 전문 인재 양성에도 앞장섰다.

이외에 2021년 동구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후, 어르신 대상 의치 세척 및 관리 교육을 제공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김향옥 회장은 동부여성문화회관 자원활동센터 내 ‘효사랑 봉사단’을 조직해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아울러 요양·복지시설을 방문해 이미용 봉사와 공연을 진행하며 지역 어르신을 부모처럼 섬기는 효행 정신을 실천해 왔다.

특별상에는 조재곤(65, 남) 농업회사법인 ㈜영농 대표이사와 나복희(71, 여) 여성회관 자원활동센터 회장이 선정됐다.

조재곤 대표이사는 대구성서산업단지 내 공장운영과 수출 확대를 통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으며, 국제 인증 기반의 제품 개발과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상생발전에 이바지했다.

나복희 회장은 20년 이상 장애인·장애아동 지원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실천하며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정서 안정과 삶의 질 향상, 지역 돌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2026년 2월 ‘대구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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