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비상대비 시스템’ 우수성 입증~ 광주시 평가 ‘최우수’ 영예
2025-12-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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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연습 ‘실전형 훈련’ 등 통합방위태세 구축 성과… 현장 중심 대응체계 높은 평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서구가 실전 중심의 통합방위태세 구축과 체계적인 비상대비 업무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광주시가 주관한 ‘2025년도 비상대비 업무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서구의 비상대응 매뉴얼이 서류상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평가는 광주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정부합동평가 ▲비상대기업무 ▲을지연습 등 3개 분야 17개 세부 항목에 대한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서구는 이번 평가에서 ▲유사시를 대비한 충무계획의 실효성 ▲민·관·군·경 통합방위협의회의 유기적 운영 ▲중점자원 및 기술인력 동원체계의 정확성 ▲전시종합상황실 및 전시창설기구 운영 능력 등 비상대비태세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지난 8월 을지연습 기간에 보여준 현장 대응 역량은 이번 최우수상 선정의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서구는 기아오토랜드 광주하남공장에서 7개 유관기관 1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동원물품 생산·수송 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는 실제 비상사태 발생 시,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필수 물자를 신속하게 확보하고 보급하는 일련의 과정을 완벽하게 시연해 낸 것으로, 서구의 뛰어난 위기관리 및 통합 조정 능력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행정의 가장 핵심적인 책무이며, 이는 철저한 사전 대비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전형 훈련과 시스템 점검을 통해 그 어떤 비상상황에서도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비상대비태세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