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시스템 행정’으로 9년 연속 ‘국민행복민원실’ 위상 증명
2025-12-2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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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최초 3회 연속 인증… ‘민원 안내 도우미’ 등 표준화된 서비스 모델 높은 평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체계적인 민원 서비스 시스템과 지속적인 환경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민행복민원실’에 3회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제도 도입 이후 전라남도 최초의 3회 연속 인증으로, 보성군의 민원 행정이 일회성 성과를 넘어, 지속가능한 고품질 서비스 모델로 완벽히 정착했음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3차 인증으로, 보성군은 2019년 최초 인증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총 9년간 ‘국민행복민원실’이라는 우수 기관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국민행복민원실’은 전국 지자체 및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실 환경, 서비스 운영, 민원 처리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년간 인증하는 권위 있는 제도다.
보성군의 성공 요인은, 특정 분야의 강점이 아닌 전 평가항목에 걸친 고른 우수성에 있다. ▲민원실 내·외부 환경의 쾌적성 ▲민원 처리 절차의 체계화 ▲민원 응대의 표준화 등에서 안정적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종합적인 서비스 품질 관리 역량을 증명했다.
특히, 보성군 민원 행정의 핵심 성공 모델로 꼽히는 것은 ‘민원 안내 도우미’의 상시 운영 체계다. 이는 단순히 친절한 안내를 넘어, 민원 프로세스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청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민원인을 선제적으로 응대하는 ‘능동형 서비스 시스템’이다. 민원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보 취약계층의 불편을 현장에서 즉시 해소하는 이 시스템은,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그 효과성을 인정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3회 연속 인증은,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직원 모두의 꾸준한 친절 마인드와 시스템 개선 노력이 만들어낸 당연한 결과”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군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표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