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 월야농협 6년째 후원, 행정은 ‘통합사례관리’ 연계~‘보편+맞춤형’ 복지 모델 제시

2025-12-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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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 월야농협 6년째 후원, 행정은 ‘통합사례관리’ 연계~‘보편+맞춤형’ 복지 모델 제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 월야면이 지역 금융기관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행정의 전문적인 복지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계, 겨울철 취약계층을 위한 ‘이중 복지 안전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이는 민간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행정은 고위험군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집중하는 선진적인 민관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함평군은 지난 16일, 월야농협(대표 정상진)이 10kg 백미 100포를 기탁하며 ‘희망 2026 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6년째 이어진 월야농협의 꾸준한 후원은, 지역 사회의 안정적인 복지 자원 기반이 되고 있다.

월야면의 대응 방식은, 이 기탁품을 활용해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맞춤 복지’를 동시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첫째, 기탁받은 쌀은 관내 경로당 49개소에 배분해, 어르신 누구나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보편적 식사 돌봄’**의 기반을 강화했다.

둘째, 이와는 별도로, 식사 불균형과 영양 결핍이 우려되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25명을 정밀하게 선별했다. 면은 이들에게 영양보충식 ‘뉴케어’를 지원하는 **‘맞춤형 건강관리’**에 나섰다. 이는 민간의 후원이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행정의 전문적인 사례관리 시스템과 결합될 때 복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정상진 월야농협 조합장은 “6년째 이어온 나눔이 지역 어르신들께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농협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홍명희 월야면장은 “월야농협의 꾸준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간의 따뜻한 마음이 꼭 필요한 곳에,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면에서도 맞춤형 복지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운영하고 민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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