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신년]강기정 광주시장, “‘난제 해결’ 넘어 ‘부강한 광주’로”~ AI·미래차·반도체 삼각축 제시

2025-12-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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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송신년 기자회견~군공항 이전 등 해묵은 과제 해결 성과 바탕, 미래 100년 신경제지도 공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18년간 표류하던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 등 시정의 해묵은 난제들을 성공적으로 풀어낸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을 ‘부강한 광주’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해묵은 난제를 해결해 온 광주가 2026년을 '부강한 광주' 원년으로 나아갈 것임을 선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해묵은 난제를 해결해 온 광주가 2026년을 '부강한 광주' 원년으로 나아갈 것임을 선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그는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동력으로 ‘인공지능(AI)-미래차-반도체’를 삼각축으로 제시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광주 신경제지도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강 시장은 23일 열린 송신년 기자회견에서, 사진을 통해 올 한 해 시정의 결정적 순간들을 압축적으로 설명하며, 민주주의 수호, 지역 현안 해결, 미래 비전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시정 성과를 요약했다.

#‘해묵은 난제 해결’로 도시 성장 동력 확보

강 시장이 가장 큰 성과로 꼽은 것은 단연 ‘해묵은 난제 해결’이다. 그는 지난 17일 열린 ‘군공항 이전 6자 협의체’ 사진을 제시하며, 18년간 엉켜있던 실타래를 푼 결정적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군공항특별법 제정, 무안으로의 통합 이전 합의 등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냈으며, 후속 조치로 ‘통합공항미래도시본부’를 신설해 260만 평에 달하는 종전부지 개발을 통해 광주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해묵은 난제를 해결해 온 광주가 2026년을 '부강한 광주' 원년으로 나아갈 것임을 선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해묵은 난제를 해결해 온 광주가 2026년을 '부강한 광주' 원년으로 나아갈 것임을 선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또한,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도로 전면 개방과 ‘더현대 광주’ 착공 등 복합쇼핑몰 사업의 가시화 역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인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 AI·미래차·반도체 삼각축, ‘부강한 광주’ 설계도

강 시장은 난제 해결의 성과를, 미래 먹거리 창출로 이어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AI, 미래차, 반도체를 3대 핵심 산업으로 지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1조 원 규모의 ‘국가NPU전용 컴퓨팅센터’ 설립 ▲6천억 원 AX실증밸리 사업 ▲2조 5천억 원 규모의 ‘AI모빌리티신도시’ 조성 등을 본격화하고, ‘자율주행차 200대 실증사업’과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지’ 조성을 병행해 광주를 명실상부한 ‘규제프리 실증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해묵은 난제를 해결해 온 광주가 2026년을 '부강한 광주' 원년으로 나아갈 것임을 선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해묵은 난제를 해결해 온 광주가 2026년을 '부강한 광주' 원년으로 나아갈 것임을 선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위기를 기회로, 민주주의 수호의 도시

강 시장은 기록적인 폭우와 국가AI컴퓨팅센터 해남 지정 등 위기의 순간들도 언급하며, 이를 미래산업 전반의 기회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헌법수호 연석회의’를 통해 민주주의를 지키고 새로운 국민주권정부 탄생을 이끈 광주의 역할을 강조하며, 도시의 정체성을 재확인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는 위기의 순간마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해묵은 난제를 해결하며 성장해 온 도시”라며 “이제 그 저력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와 함께 미래산업 중심의 ‘부강한 광주’를 만드는 데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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