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3222만원…작년 1인당 개인소득 1위 차지한 '이 지역'

2025-12-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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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2024년 지역소득' 발표

지난해 서울의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개인소득)이 3222만 원으로 집계돼 전국 17개 시·도 중 개인소득 1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9년째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국가데이터처가 23일 발표한 '2024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인당 평균 개인소득은 2782만 원이다. 1년 전보다 5.5%(144만 원) 증가했다. 개인소득은 가계총처분가능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값이며, 가계총처분가능소득은 가계가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서 가계의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222만 원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서울은 2016년 울산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른 뒤 지난해까지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집값이 상승하면서 소득증가율(6.1%)도 전국 평균을 웃돈 것으로 보인다.

이어 울산이 3112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전은 2875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세종(2838만 원)과 경기(2791만 원) 등도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앞서 5개 지역을 제외한 12개 지역의 소득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제주는 2461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어 경북(2486만 원), 경남(2506만 원), 강원(2524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지역총소득(명목)은 2598조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51조 원(6.2%) 증가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96조 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648조 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세종은 지역총소득이 20조 원으로 가장 적었고, 제주(27조 원)와 광주(59조 원)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 돈의 흐름도 달랐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73조 원과 44조 원의 지역 외 소득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충남(-33조 원), 경북(-21조 원), 울산(-20조 원) 등은 소득 순유출 지역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률로 볼 수 있는 전국 지역내총생산(실질) 성장률은 제조업, 운수업, 금융·보험업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경기가 3.6% 성장률로 1위를 보였고, 울산(3.4%), 전남(3.4%) 등은 제조업과 운수업이 늘어 증가했다. 반면 충북(-1.5%), 대구(-0.8%)는 제조업, 건설업 등이 줄면서 역성장했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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