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2026 영화 기대작' 15편…톰 크루즈부터 전지현까지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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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없는 스칼렛' 개봉 예정일 1월 14일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아이', '괴물의 아이'를 통해 일본 만화영화계 거장으로 자리잡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4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다.

이번 작품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로 시작된 스칼렛의 시공간을 초월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작품은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 제63회 뉴욕영화제 스포트라이트 부문에 초청되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아시다 마나가 스칼렛의 목소리를, 오카다 마사키가 히지리 역을, 야쿠쇼 코지가 클로디어스 역을 맡아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시라트' 개봉 예정일 1월 21일

프랑스 영화 '시라트'는 칸 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다. 올리베르 라세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제78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전례 없는 충격", "타협 없는 전율"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시라트는 이슬람에서 '지옥을 가로지르며 이승과 낙원을 연결하는 다리'를 의미한다. 영화는 광활한 사막 한가운데에서 펼쳐지는 레이브 파티를 배경으로, 루이스(세르지 로페즈)가 아들 에스테반과 함께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는 이야기를 다룬다.

'폭풍의 언덕' 개봉 예정일 2월

영화는 에밀리 브론테의 고전 소설 '폭풍의 언덕'을 원작으로 한다. '프라미싱 영 우먼'으로 제93회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에메랄드 펜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자유를 꿈꾸는 캐서린(마고 로비)과 상처 입은 영혼 히스클리프(제이콥 엘로디)의 치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마고 로비와 제이콥 엘로디 같은 대세 배우들은 물론 콜린 퍼스, 홍 차우, 샤자드 라티프 등이 조연으로 출연해 특별한 앙상블을 선사한다. 찰리 XCX가 영화를 위해 특별히 작곡한 신곡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영화의 감각을 한층 더할 예정이다.

'군체' 개봉 예정일 5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6년 만에 좀비 장르로 돌아온다. '군체'는 정체 불명의 바이러스로 건물이 봉쇄되고, 감염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며 생존자들을 위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보다 전지현이 11년 만에 영화계로 복귀한다. 또한 연상호 감독과 구교환은 '킹덤: 아신전' 이후 4년 만에 재회하며, 신현빈, 지창욱, 김신록 등 페르소나 배우들도 총출동한다. 고수도 특별출연 예정이다.

연상호 감독은 인터뷰에서 "부산행과 지옥의 강점을 모은 가장 상업적인 영화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디스클로저 데이' 개봉 예정일 6월 10일

'죠스', 'E.T.', '쥬라기 공원',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 살아있는 전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SF 장르로 귀환한다.

'디스클로저 데이'는 개봉 전까지 제목조차 극비에 부쳐졌던 프로젝트로, 인류 앞에 모습을 드러내려는 미지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 작품은 '쥬라기 공원', '우주 전쟁' 등의 각본을 담당했던 데이빗 코엡이 다시 스필버그와 호흡을 맞췄다. 에밀리 블런트, 조쉬 오코너, 콜린 퍼스, 이브 휴슨, 콜맨 도밍고 등 캐스팅도 초호화다.

'디거' 개봉 예정일 9월

할리우드의 무비 스타 톰 크루즈가 '버드맨', '레버넌트'의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과 만났다.

'디거'는 블랙코미디를 다루는 이냐리투 감독 특유의 연출과 톰 크루즈의 카리스마가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존 굿맨, 제시 플레먼스, 산드라 휠러 등도 함께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톰 크루즈는 주연 및 제작자로 참여했다.

'쥬만지 4' 개봉 예정일 12월 11일

드웨인 존슨, 카렌 길런, 케빈 하트, 잭 블랙이 '쥬만지' 시리즈로 다시 뭉쳤다. '쥬만지: 새로운 세계', '쥬만지: 넥스트 레벨'을 연출한 제이크 캐스단 감독도 복귀해 시리즈의 마지막 편을 책임진다.

2017년 '쥬만지: 새로운 세계'가 전 세계적으로 약 9억 6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5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로 기록될 저오도 '쥬만지' 시리즈는 엄청난 흥행을 보장한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 될 이번 작품은 비디오 게임 안에 갇혀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십대들의 새로운 모험을 그릴 예정이다.

'마티 슈프림' 개봉 예정일 미정

'언컷 젬스', '굿 타임'를 연출한 사프디 형제 중 한 명인 조쉬 사프디 감독이 스타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만났다. 기네스 팰트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등도 출연한다.

'마티 슈프림'은 실존 탁구 선수 마티 라이스먼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로 1950년대 뉴욕에서 길거리 내기 탁구로 이름을 알린 마티 하우저(티모시 샬라메)의 위대한 꿈을 다룬다.

제작사 A24 역대 최고 제작비인 약 700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지난 10월 뉴욕영화제에서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다. 북미에서는 지난 25일 개봉했다.

'더 스매싱 머신' 개봉 예정일 미정

마찬가지로 사프디 형제 중 한 명인 베니 사프디 감독이 단독으로 연출한 작품이다. 영화는 전설적인 종합격투기 선수 마크 커의 실화를 바탕으로 1990년대 미국 MMA 세계를 조명한다.

드웨인 존슨이 마크 커 역을, 에밀리 블런트가 그의 아내 던 스테이플스 역을 맡았다. 드웨인 존슨은 "이번 연기로 살면서 한 번 해볼까 말까한 경험을 했다"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영화는 제82회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10월 29일 북미에서 개봉해 호평을 받았다.

'룩 백' 개봉 예정일 미정

'어느 가족'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일본 대표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체인소 맨'의 원작자 후지모토 타츠키의 만화 '룩백'을 실사 영화화한다. '체인소 맨'은 현재 가장 인기를 끄는 작품으로 타츠키 역시 대세 만화가다.

'룩 백'은 그림에 대한 열정 하나로 이어진 두 소녀의 아름다운 우정을 다룬다. 작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50여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만 3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고레에다 감독은 우연히 서점에서 '룩백'을 접하고 "이 작품을 그리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을 것만 같은 후지모토 타츠키의 절실한 각오가 느껴졌다"며 각본, 감독, 편집까지 직접 맡았다.

'가능한 사랑' 넷플릭스, 공개 예정일 미정

'밀양', '버닝' 등 한국 영화계 거장 이창동이 8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다. 극장 개봉 대신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되는 '가능한 사랑'은 극과 극의 삶을 살아온 두 부부의 세계가 얽히면서 네 사람의 일상에 균열이 퍼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밀양'으로 제60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이 미옥 역을, '박하사탕', '오아시스'에 이어 이창동 감독과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설경구가 호석 역을 맡는다. 조인성과 조여정이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또 다른 부부 상우와 예지 역으로 출연하며, '오징어 게임' 시즌2로 주목받은 조유리도 합류한다.

'버닝'을 공동 집필했던 오정미 작가가 이번에도 이창동 감독과 함께 각본을 맡았다.

'인턴' 개봉 예정일 미정

2015년 로버트 드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주연한 '인턴'이 최민식, 한소희와 함께 한국 버전으로 돌아온다. 연출은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이 맡았다.

영화는 매출 100억 원 패션 회사의 CEO '선우'(한소희)가 풍부한 인생 경험을 지닌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를 채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금순, 김준한, 류혜영, 김요한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해 극에 생동감을 더할 예정이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개봉 예정일 미정

이 작품은 백영옥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이라는 간판을 건 레스토랑에 모인 사람들이 각자의 사연을 털어놓고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다.

수지가 항공사 승무원 윤사강 역을, 이진욱이 컨설팅 강사 이지훈 역을 맡았다. 유지태, 금새록 등도 조연으로 출연한다. 임선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 9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개봉 예정일 미정

1987년 첫 시리즈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4900만 장 이상 판매된 전설적인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가 새로운 실사 영화로 돌아온다.

사쿠라이 키타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캡콤과 레전더리가 공동 제작한다. 앤드루 코지가 류 역을, 노아 센티네오가 켄 역을 맡았다.

1993년을 배경으로 류와 켄이 춘리(칼리나 리앙)의 제안으로 유명한 월드 워리어 토너먼트에 참가하면서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이슨 모모아를 비롯해 WWE 슈퍼스타 코디 로즈(가일 역), 로만 레인즈(아쿠마 역) 등 다양한 격투 스포츠 스타들이 출연한다.

'소셜 레코닝' 개봉 예정일 미정

2010년 명작 '소셜 네트워크'의 속편으로, 당시 각본가 애런 소킨이 이번에는 감독과 각본을 모두 맡았다.

2021년 페이스북 내부고발 사건을 다루며, '섹세션'의 제레미 스트롱이 마크 저커버그 역을 맡는다. 2010년 전편에서 제시 아이젠버그가 맡았던 역할을 새로운 배우가 이어받으며, 페이스북의 성장 이후 논란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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