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민관협력 나눔’으로 지역공동체 강화~ 유공자 4곳 표창

2025-12-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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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구호·취약계층 지원·인재육성 등… 시민사회 파트너십 우수사례 공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지역사회의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민간·공공 부문 파트너들의 공로를 인정하고, 이를 통해 시민사회와의 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있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23일 오전 시청에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단체에게 기부문화 유공 시장 표창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23일 오전 시청에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단체에게 기부문화 유공 시장 표창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는 23일, ‘2025년 기부문화 활성화 유공 표창 수여식’을 개최하고, 지역공동체 강화에 기여한 3개 단체와 개인 1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표창은, 행정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영역에서 자발적인 나눔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일상 속 기부문화의 중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선정된 유공자들의 면면은,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다각적인 사회공헌의 모델을 제시한다.

◆재난 극복 및 지역사회 서비스 (㈜신한은행 호남제주본부): 호우 피해 복구지원금 1억 원 기탁과 같은 위기 대응 지원은 물론, 김장 나눔 봉사와 같은 꾸준한 지역 밀착형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

◆취약계층 지속 후원 (맘스터치 전남대점): 매월 200개의 햄버거를 장애인과 무료급식소 이용자에게 후원하며, 소상공인이 실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나눔 모델을 보여줬다.

◆미래 세대 투자 (한국인터넷진흥원): 빛고을장학재단에 1억 5천만 원을 후원하며,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했다.

◆지역경제 연계형 복지 (임춘근 한국가스공사 과장): 전통시장 장보기, 쌀 나누기 등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동시에 지원하는 상생형 나눔 활동을 기획·추진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자발적인 기부와 나눔은 행정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지역공동체의 빈틈을 메우고, 우리 사회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유공자들의 숭고한 뜻을 널리 알려, 더 많은 시민과 기업이 일상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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