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토부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광역시 3위…2023 최우수상 이어 2회 연속 수상
2025-12-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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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교통연구원 평가, 10만 이상 73개 지자체 26개 지표로 비교
대전 “정책 평가가 다음 해 개선으로 이어진 환류 높다” 평가 받아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탄소중립과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도시 교통정책은 ‘이동의 편의’뿐 아니라 환경과 안전, 교통약자 접근성까지 함께 평가받는 분야가 됐다. 대전시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한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광역시 그룹 3위를 차지하며 2023년 최우수상에 이어 다시 수상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법」 제15조에 근거해 교통부문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자체 우수 정책을 확산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인구 10만 명 이상 7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인구와 도시 특성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고,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26개 지표를 기준으로 종합 평가했다. 대전시는 특별시·광역시가 포함된 ‘가’그룹에서 3위를 수상했다.
대전시는 특히 전년도 정책평가 노력이 해당 연도 현황 개선으로 이어지는 ‘환류(feedback)’ 수준이 높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와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